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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는 1월6일의 민낯: 의회 문 열려 300명 자유롭게 입장
기사입력: 2023-06-06 08:51:3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2021년 1월 6일 연방 의사당에 제재를 받지 않는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 담긴 감시카메라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저스트더뉴스 스크린샷 |
저스트더뉴스가 공개한 경찰 보안 영상에 따르면, 1월 6일 폭동 당시 연방 의사당 서쪽 출입문은 주요 순간에 대부분 경비가 없는 채로 열려 있었으며, 경찰이 시위대를 의사당의 다른 구역에서 막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동안에도 3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해받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 영상은 2년 전 론 존슨(Ron Johnson,공화·위스콘신) 상원의원이 처음 제기한 우려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의사당 중앙의 좁은 복도에서 2021년 1월 6일 오후 2시30분경, 랜드마크 건물 다른 곳에서 첫 침입이 보고된 직후에 벌어진 일을 보여준다. 영상에 따르면, 의회 경찰은 이미 건물 내부에 들어온 침입자 몇 명을 비공개지역인 어버 웨스트 테라스(Upper West Terrace) 복도를 통해 비상구라는 표지판이 선명하게 표시된 화재 대피문으로 안내한다. 표지판에는 "비상구 전용"(Emergency exit only)이라고 적혀 있으며, 대피자에게 "경보음이 울릴 때까지 누르세요, 10초 후에 문이 열립니다"라고 안내한다. 저스트더뉴스는 한 사람이 빠져나간 후, 외부에서 20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309명이 통과하면서 문이 내부에서 열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저스트더뉴스의 보도는 케빈 맥카시(Kevin McCarthy,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의 지시에 따라 하원 행정위원회가 언론들을 통해 1월 6일 의회 감시 카메라 영상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영상에서 진압 장비나 헬멧이 없는 의회 경찰들은 어퍼 웨스트 테라스 문으로 향했지만 입구를 막지 않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건물 안으로 계속 유입됐다.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경찰이 시위대의 건물 진입을 막기 위해 입구를 물리적으로 막으려 했고, 시위대가 경찰을 때리거나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저항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의회 경찰의 공식 사후 보고서에는 오후 2시 34분에 "어퍼 웨스트 테라스가 침범당했다"고만 언급했을 뿐 이 상황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고 저스트더뉴스는 전했다. 어퍼 웨스트 테라스는 건물의 하원과 상원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연방 법무부의 침입 기소의 주요 초점이 되어 왔다. 전현직 의회 경찰과 보안 관련 브리핑을 한 의회 보좌관은 저스트더뉴스에 이 영상은 통해 강력한 교훈을 얻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은 강제 침입이 아니라 침입자 몇 명을 비상문으로 내보낸 운명적인 결정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그 결정이 비상 화재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입구의 잠금을 해제해 시위대를 위한 새로운 진입로를 만들고 의사당을 보호하려는 경찰관에게 새로운 취약점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영상의 존재를 처음 강조했던 존슨 상원의원은 이 영상의 공개가 민주당이 주도한 1월 6일 특별위원회에서 다루지 않은 취약점을 지금 다룰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존슨은 월요일(5일) 저녁 저스트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사람들은 폭력 행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의사당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1월 6일 사건을 담당했지만 일부 J6 피고인들의 민권 자유 침해에 대해 내부고발을 한 후 FBI를 떠난 전직 요원 스티븐 프렌드(Steven Friend)는 이 영상이 항소심에서 일부 피고인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렌드는 "나는 이것이 일조의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에는 사람들에게 그 문을 사용하지 말라고 훈계할 권위 있는 인물을 배치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곳은 국민의 집인 국회의사당이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건물 견학 정도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저스트더뉴스에 따르면,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630여 명의 피고인 중 한 명인 에단 노르데안(Ethan Nordean)이 다른 시위대와 공모해 의회가 2020년 대통령 선거를 인증하지 못하도록 의사당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2021년 연방법원에 의해 일부 영상이 공개됐다. 노르데안의 변호사는 이 영상이 그가 건물에 들어갈 수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이를 비웃었다. 1월 6일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측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는 책을 쓴 전 보안관 출신 트로이 닐스(Troy Nehls,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은 새로운 영상이 언론과 하원 1월 6일 위원회가 설정한 원래 이야기보다 훨씬 더 복잡한 비극적인 날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닐스는 "그들은 가짜 위원회에서 폭로하고 싶은 것을 골라 선택했다"며 "그들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게 했고, 의사당 내부에서 최악의 10분을 발견했다. 하지만 실제로 영상을 보면 몇 시간 동안 폭력 없이 비폭력 시위대가 의사당 내부를 돌아다니며 깃발을 흔들고 신의 축복이 있기를 노래하는 장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의사당 건물 안에는 법을 위반하지도 않았고, 누구도 다치게 하지 않았으며, 잘못한 것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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