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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유권자 등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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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03 17:33:3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퍼스트 펭귄을 아십니까? 육지에 사는 펭귄은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바다에는 펭귄을 잡아먹는 천적도 많습니다. 펭귄에게 있어 바다는 먹잇감을 구할 수 있는 장소임과 동시에 공포의 장소인 것입니다. 이 때문에 펭귄 무리는 바다에 들어갈 때 머뭇거리는데, 이럴 때 한 마리가 먼저 바다에 뛰어들면 다른 펭귄들도 두려움을 이기고 잇따라 뛰어드는 모습에서 두려움을 이기고 무리를 이끄는 선구자와 같다하여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이라는 용어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실시된 재외선거에서는 많은 재외국민들이 생업종사와 투표소와의 거리 등을 이유로 투표를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2016년 4월에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전히 재외선거에서 방관자로 남으시겠습니까 아니면 퍼스트 펭귄 대열에 동참하시겠습니까? 개선된 재외선거 제도 지난 2012년에 처음으로 실시된 재외선거는 선거과정의 공정성 확보에 중점을 둔 결과 재외국민의 참여를 제약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재외국민이 선거에 참여하려면 까다로운 유권자 등록 절차를 거치고 다시 투표소를 방문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지난 8월 인터넷을 이용한 유권자 등록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즉, 재외국민의 PC와 스마트폰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k.nec.go.kr)에 접속하여 간편하게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입니다. 공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전자우편을 통해 등록하는 경우 신청서류와 첨부서류를 제출해야하는 반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 본인 인증만 거치면 바로 웹사이트에서 등록할 수 있도록 간소화 된 것입니다.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되지 않는다’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힘들게 도입된 재외선거에서 정작 재외국민 여러분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재외국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요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현재 공관관할 구역이 넓은 지역에는 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에 있고 재외국민의 유권자 등록 추이를 지켜볼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보다 많은 분들이 유권자 등록에 참여할 때 재외투표소는 여러분의 집과 더욱 가까워 진다는 사실입니다. 애틀랜타에서 재외선거 신화를 기대하며 지난 10월 한국에서 개최된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는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특별강연을 통해 전세계 80여 개국의 한인회장과 400여명의 국내외 관계자에게 세계 최대의 한인회관 건립 과정을 소개하고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의 화합과 저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애틀랜타 한인화관 재건 과정에서도 누군가는 솔선하여 퍼스트 펭귄의 역할을 하였을 것이고 여기에 동포사회가 일치단결하여 모두가 부러워하는 글로벌 코리안 신화를 이루어 냈다는 사실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퍼스트 펭귄은 없습니다. 다른 재외국민이 머뭇거리는 동안 여러분이 용기를 가지고 유권자 등록을 실천하면 당신이 바로 재외선거의 퍼스트 펭귄이 되는 것입니다. 내년 3월 30일에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재외투표소가 설치됩니다. 끝을 헤아릴 수 없는 선거인의 행렬로 전세계 한인을 다시 한번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은 것이 재외선거관으로서의 소망입니다. 내년 2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김지현 약력
김지현 재외선거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으로 2015년 6월1일자로 주애틀랜타총영사관에 부임했으며, 2016년 4월에 치뤄질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담당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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