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서 샘 킴의 자동차 이야기
FERRARI 458 I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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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3-03 02:03:4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이 세상에 수퍼카는 많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페라리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수퍼카 회사는 매우 드물지요. 물론 많은 이들이 람보르기니를 경쟁회사로 생각하지만 경쟁차로서는 그렇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회사자체의 명성과 회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사실 이 두 회사를 경쟁회사로 비교한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페라리라는 회사는 레이싱 sprit 바로 그 자체로 설명될 수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지요. 페라리의 레이싱 역사는 Fomula 1 의 역사와 같이하고 있고 그 이후에도 레이스와는 별개로 생각할 수 없는 브랜드로 커져가면서 전세계에 엄청난 페라리 광팬과 심지어는 페라리월드라는 놀이공원을 페라리의 심장이 있는 이탈리아가 아닌 ABU DHABI에 설립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고 추정을 해봅니다. 이 페라리월드는 현재 중국, 한국 등에서도 설립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중국경우는 이미 많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브랜드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차량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페라리 458 ITALIA 는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수퍼카이면서 동시에 편안히 운전할 수 있는 수퍼카, 마지막으로 스포츠 드라이빙 또는 트랙에서 너무나 안전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차라고 표현하는 것이 이 차를 표현하는 가장 알맞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이차에 대한 평가는 너무나 많은 차량전문가, 차량전문방송 등에서 다루어져서 극찬 또 극찬을 받았던 차량입니다. 제가 느끼는 또 제 주변의 페라리오너들이 느끼는 이차의 느낌은 일단 F 430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당대 최고라고 생각되었던 F430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편안함과 안전성을 추가한 정말 모든 스포츠카오너들이 바라는 그런 차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런 차입니다. 제가 물리학자나 엔지니어는 아니나 스피드를 추구하는 스포츠카에서 편안함을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과거에는 용납되지 않았던 요구였습니다. 그나마 그 부분을 어느 정도 소화하는 수퍼카 대열에 낄뚱말뚱하는 스포츠카가 바로 포르쉐 911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0 – 60 MPH 가 5초미만만 되어도 굉장한 성능이었지만 지금은 3초대 심지어는 2초대 수퍼카가 널 부려져 있는 상황이다 보니 차량의 출력경쟁 파워경쟁으로는 기술적인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에 애매한 상황에 직면하였고 페라리 같은 수퍼카 회사는 그럼 이제는 얼마나 편안하게 또 얼마나 안전하게 수퍼카를 가지고 놀면서 그 즐거움은 더욱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자사의 우월함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차량의 성능으로만 본다면 심지어 0-60 은 이전에 다루었던 닛산 GTR이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물론 중고속 및 후반최고속으로 들어가면 458 이 치고 나가게 되지요. 무게 등에서 GTR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차량을 비교하자면 그 느낌도 엄청나게 다릅니다. GTR은 일단 무거움이 느껴지면서 차는 “와” 잘 나가는구나 하는 느낌이고 458은 가볍게 치고 나가면서 그 느낌이 중속, 고속으로 꾸준하게 이어지고 코너에 들어서도 가벼운 브레이킹과 민첩한 몸놀림으로 이 속도에서 이차가 이 코너를 이렇게 편하게 빠져나가는구나에 감탄 또 감탄하면서 운전하게 되는 차입니다. 제가 이차로 드리프트를 쳐보진 못해 한계상황에서의 느낌을 직접 전달해 드릴순 없지만 이런 내용은 YOUTUBE에서 차량 REVIEW를 찾아서 여러 가지의 동영상을 보시면 한층 도움이 되시리라고 생각됩니다. 458은 일반 458 ITALIA, 458 SPIDER ( CONVERTIBLE ), 458 CHALLENGE, 그리고 458 SPECIALE의 네 가지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SPIDER는 제가 알기론 현존하는 오픈카 중 최저무게를 가지고 있는 하드탑으로 전자동 오픈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체 탑이 뒤의 엔진베이에 그대로 안착하는 타입으로 시간도 빠르고 0-60 시간도 하드탑과 동일하게 개발 되었습니다. 458 CHALLENGE는 이전의 F430 CHALLENGE와 같은 컨셉으로 차량을 가볍게 만드는데 최대의 목적을 가지고 제작된 것입니다. 이 차량은 레이스에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RACING PREP을 어느 정도 해 논 차량입니다. 이 차량은 딜러를 통해서 살수는 있으니 이전 F430 CHALLENGER와 마찬가지고 스트리트 리걸은 아닌 서킷전용입니다. 마지막으로 파워를 올린 458 SPECIALE가 있습니다. 무게도 약간 가볍고 최첨단 F-1기술을 아낌없이 추가한 버전입니다. 이 차의 리뷰를 본적이 있는데 이러한 성능향상을 이루면서 기존 458의 성격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페라리의 기술이 아닌가 합니다. 대부분의 튜너 심지어 매우 유명한 튜너들이 차량을 튜닝 해도 한가지를 얻으면 한가지를 잃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페라리라는 튜너는 지킬 것은 지키면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심지어 무게도 줄이고 참 어려운 TASK인데 이 모든 것을 이루어 내고 있기 때문에 페라리의 팬심이 두터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페라리하면 생각나는 마지막 한가지, 바로 엔진•배기소음입니다. “오오오오옹”하는 RPM이 6000-9000사이에서 나는 페라리의 고음 배기사운드는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든 마약입니다. 제가 아는 많은 분들이 페라리 그룹 드라이빙을 합니다. 물론 차량을 타고 질주하는 기분도 기분이지만 여려 대에서 동시에 나오는 페라리 굉음은 일반도로에서든 터널 안에서든 소름 끼치는 희열을 가져다 줍니다. 물론 스포츠카를 싫어하시는 세단 옹호족에게는 괴로운 소음이겠지만요. 이 소리에 열광하는 분들은 더 하이톤을 느끼고 싶어서 머플러 튜닝을 합니다.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TUBI등의 사운드는 참 강렬합니다. 이 소리에 빠지면 또 헤어나오기 힘들죠. 하이파이 매니아가 좋은 소리를 위해 스피커 바꾸고, 앰프 바꾸고, 플레이어 바꾸는 것과 전 크게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차이는 온몸으로 컨트롤하면서 온몸으로 느끼는 것. 바로 이 점이 레이서들이 한번 빠져들면 나올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의 세계인 거죠. 일반인들이 이런 레이스를 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또 위험하기까지 하니 페라리 같은 수퍼카 업체가 이에 상응하거나 어떤 경우에서는 월등한 차량을 만들어서 간접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수퍼카 자체의 가격은 매우 비싸지만 레이스에 나가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어마어마하게 비용도 적게 들고 아무 때나 나 편한 시간에 차량을 운전할 수 있고, 심지어 일반인들의 관심까지 받게 되니 어떻게 보면 웬만한 레이스 하는 것보단 수퍼카를 하나 장만하는 것이 훨씬 스릴 있고 매력 넘치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미국 내에서도 페라리 458 의 레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AMERICAN LEMAN SERIES에서 GT2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미국전역에서 한 해 동안 7번 대회를 합니다.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애틀랜타에서 1시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ROAD ATLANTA란 경기장에서 매년 10월에 경기를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작년 10월에 참관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저 혼자 불쌍하게 갔었는데 올해는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생겨 여러 명이 같이 갈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특히 이 코스는 저도 여러 번 제차를 가지고 트랙드라이빙을 했던 곳이라 모든 코너고너 잘 알고 있는데 이런 수퍼카들이 나와서 같은 코스를 달리는 것을 보면 ‘아, 저 차를 타면 이 코너가 이렇게 보이겠구나.. 이 트랙을 이렇게 공략하겠구나’ 하는 상상을 하게 되어 더욱 흥미진진하고 또한 트랙에서 울려 퍼지는 엔진소리, 에어인테이크 소리, 배기음소리 등이 흥분을 더욱 자극시키게 됩니다. 참고로 458 ITALIA GT2 차량은 지금까지 전체 244개의 대회에 참가하여 64번을 우승하였고, 그 중에서도 POLE(예선에서 1등을 말함)을 총 54번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페라리의 진가입니다. 대회를 4번나가면 1번은 우승하고 5번 중에 한번은 POLE을 잡는 한마디로 레이싱계의 거대한 유산입니다. 이 차를 소유한 유명인은 너무 많아서 소개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가격을 대략 얘기해보면 미국에서는 CARS.COM에서는 25만불 정도인데 딜러에서 사려면 약30만불대, 한국에서는 약4억5천만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새차는 거의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고 옵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인터넷사이트에서 나오는 가격은 그냥 무시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많은 수퍼카들은 한정판매이고 또한 한정판매가 아니라고 해도 매년 생산대수가 1-2천대 미만이 대부분이라 인터넷가격은 인터넷가격일 뿐입니다. 페라리는 수퍼카 회사로서는 최초로 연간 1만대가량을 생산하는 업체로 알고 있습니다만 현재 나오는 차량이 여러 종류임을 생각하면 종류당 대수는 그다지 많이 않아서 새차의 경우 거의 항상 주문이 밀려있는 상황이고 중국 같은 경우는 중국 스페셜모델 50대 한정판대등으로 자체한정모델까지 만들어 판매하면서 차량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다음 번에는 수퍼카가 아닌 일반인들이 마음먹으면 사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 한 대 소개할까 합니다. 평상시에 운전에도 큰 지장이 없으면서 TRACK DAY, AUTO X등에 가지고 가도 부담 없는 차량유지비도 상대적으로 매우 적게 드는 스포츠 드라이빙 및 데일리 드라이빙 FUN카를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김상민 약력
필자는 한국에서 레이서로 활동하면서 타임트라이얼 3회와 4회 우승(2001), BAT KMRC 대회 종합 10위(2002), FORMULA르노 내구레이스 종합 2위 클래스 1위(2003) 등의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현재 애틀랜타에서 프라임시팅 지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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