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고
정신대(挺身隊) 와 위안부( 慰安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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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14 16:48:1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글: 宋寅明
나의 친누나보다 2살 더 많은 친척집 누나가 이웃에 살았다. 나의 친누나와 그 친척집 누나는 매일같이 웃고 뛰어놀며 즐겁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 예쁜 친척누나의 아버지께서 술이 취해 우리집 사랑방에 오셔서 집이 떠나가라고 큰 소리를 내어 우셨다. 사연인즉 여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그 어른의 외동딸이 일본에 있는 군수공장에 징집되어간지 1달만에 동남아에 있는 군부대의 정신대로 갔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들으시고 우리 할아버지는 나의 친누나의 중학교 입학지원서를 그 자리에서 찢어버리셨다. 그리고 어린 나의 누나를 “시집을 보낼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로인해 나의 친누나는 그렇게 소원하던 중학교를 가보지도 못하고 착하게 평생을 살고 가셨다. 2차 세계대전중에 일본군대내에는 정신대(데이신다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부대가 있었다. 포병대(砲兵隊), 공병대(工兵隊), 보병대(步兵隊)등 일반 군대와는 달리 정신대는 일본군내에만 있는 여성부대(女性部隊)이다. 남성군인들이 목숨을 바쳐서 싸우는 대신 자신의 몸을 바쳐서 싸우는 부대이다. 직접 적군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적군과 싸우다가 지쳐 쓰러져가는 일본남성의 몸을 위로하고 마음을 평안하게 달래주는 일을하는 부대이다. 아름답고 빼어난 여성의 몸을 바쳐서 남성군인의 전투력을 보강한다는 목적이다. 정신대는 우리나라 등 일본군의 지배하에 있던 나라에서 순진하고 어린소녀들을 동원해 갔다. 당시 일본의 막강한 군 권력으로 실행된 여권 침해의 국제적 성노예 조직이다. 예를 들면 어느 여자중학교에 경찰, 헌병, 군청서기가 와서 정신대원을 모집한다 치자. “남자는 천황폐하를 위해 목숨을 바쳐서 전투를 하는데 여자는 그 빼어난 몸을 바쳐서 충성을 해야 한다. 천황님께 네 몸을 받쳐 충성를 하지 않겠다는 자는 손을 들어보라”하면 아무도 손을 들 수가 없다. 만약 손들어 거부하면 천황께 불충한 죄로, 그 아이의 집안은 살수가 없게 된다. 결과적으로 그자리에 있던 여학생은 모두 정신대에 자원입대하는 것으로 된다. 특이한 것은 반드시 꽃같이 어린 14세 내지 16세의 미혼 소녀들만을 뽑아갔다. 그들이 오늘 살아있으면 나이가 90세 정도일 것이다. 8.15해방이 되고 정신대에서 풀려 돌아온 그 친적집 누나는 하루종일 방안에만 있고 아무도하고도 만나지 않았다. 다만 주일날에는 혼자서 성당에 다녀온다. 갈때도 올때도 땅만 보며 혼자 걸었다. 아무하고도 인사도 하지 안했다. 2년 후에는 그 친척누나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젊어서는 씨름선수도 하고 동네에서 큰 집을 도맡아 짓는 큰 목수로 이름이 있으시던 그 친척누나의 아버지께서도 술만 마시는 폐인이 되고 말았다. 그 후로 그렇게 친했던 나의 친누나도 정신대 누나가 언제 어디로 갔는지 조차 몰랐다. *언제부터인지 정신대원을 위안부라 부르고 있다. 정신대원은 위안부가 아니다. 일본의 법으로 강제동원되어 일본군 부대네에서 일본군 남성의 성욕을 위하여 성적도구(性的道具)로 희생당한 소녀를 위안부로 부르는 것은 여성인권에 대한 크나큰 모독이다. 위안부(이안후)란 스스로 택한 성매매직업 성인여성이다. 소녀가 아니다. 정신대를 위안부라고 바꿔서 부르는 이면에는 2차 세계대전에서 폐망한 일본군의 여권침해 범죄사실을 숨기고 싶은 현재의 일본정부 당국자의 심정일 수도 있다. 그러나 꽃같이 아름답고 어린, 남의 귀한 집 귀한 딸을 국가권력으로 강제동원해서 성적노예로 만들어서 인생을 망쳐 놓고도 사죄는 커녕 오히려 매춘 직업여성으로 매도하는 오늘날 일본정부의 태도는 용서할 수가 없다. 지금이라도 일본총리는 소녀상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 진실은 숨긴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만약에 앞으로도 정신대를 위안부로 매도한다면 일본정부는 세계의 여성들 앞에 국제여권침해범죄를 새로 또 하나 짓는 것이다. -- 애틀랜타에서 宋寅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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