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로의 주간 역사
[주간역사] 6월 1일 ~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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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05 14:32:0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어려서부터 6월이 되면 숙연해 지곤 했습니다. 초순부터 조기를 게양하는 현충일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의병의 날, 현충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존경심이 절로 배어나오는 6월입니다. 행사장에서 묵념할 때마다 ‘나 또한 후손들로부터 묵념의 대상이 되어야 할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평생 묵념을 하면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구분하지 못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번 기회에 국어사전 한 번 찾아 보실 것을 권합니다. 누군가에게 예를 표하면서 누구인지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 망종지절이 되었습니다. 씨를 뿌린다는 것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지요. 뉴욕한인사회는 아직도 미래를 준비하기는 커녕 조롱거리에서 벗어나지를 못 하고 있습니다. 리더라 불리는 사람의 욕심이나 상식의 결여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까지 클 수 있다는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주간역사를 읽고 계시고 뉴욕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립니다. 뉴욕한인사회의 싸움은 분명 선과 악의 싸움입니다. 선이 아니라고 한다면 적어도 악과 그에 대항하는 세력의 싸움입니다. 혹자는 ‘왜들 시끄럽게 싸우느냐’고도 합니다. 제가 듣기에 지독하게 무식하고 무책임하고 한심한 말입니다. 시끄러울까봐 싸우지 않아야 한다면 왜 항일투쟁은 했던 것이며 왜 한국전쟁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왜 4.19가 있었고 왜 5.18이 있었을까요? 우리가 옳고 그름을 가르는 일에 직접 나서야만 세상이 조금은 지금보다 투명해 질 수 있습니다. 뭐가 더러워서 피한다면서 외면들을 하다보니 온 천지가 뭐 냄새로 진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놓고서 세상을… 후손들을 위해서 뭐를 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고작 돈 몇 푼 유산으로 남겨 주자고 이 세상에 태어난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바늘 도둑질을 막아야 소도둑이 안 생깁니다. 하물며 소도둑질을 보고도 감각이 없다면… 의분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래서 장차 멀쩡하던 사람들까지 소도둑을 꿈 꿀 수도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한다면… 언젠가 때가 되어서 죽어야만 할 때, 어떤 회한같은 것이 남지 않울까요? 적어도 뭐가 어떻게 된 일인지는 알고나서 누구를 비난을 하든지 비판을 하든지 하십시오. 양비론이 나쁜 건 아니지만… 악과의 싸움에서는 가장 비열한 처신이 양비론입니다. 2014년 6월9일부터 주간역사를 시작했습니다. 52회까지 이틀 모자라는 1년입니다. 1년이 지나고 나면 거의 같은 내용이 반복될 것입니다. 메일을 받으시는 입장에서도 별반 달가울 것 같지가 않고, 저 또한 수천이나 되는 분들에게 매주 메일을 보내는 것이 버겁기도 합니다. 그래서 52회 이후부터는 필요하신 분들에게만 이메일을 보낼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메일 받기를 원하시는 분은 ‘메일 원함’ 이라고 답장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까지 연락이 없으신 분들은 52회가 마지막이 되실 것입니다. 그간 두서없는 내용으로 불편을 드린 건 아닌지 염려스럽습니다. 어느 분이시든지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원만히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금요일 아침에 뉴욕에서 이경로 드림 |
이경로 약력
필자는 뉴욕한인회 제29대 회장을 역임하고, 동북부한인회연합회 초대 및 제2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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