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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포스트::우리 부부... 홍성구, 최은주 / 다운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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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0 09:27:43 NNP (info@newsandpost.com)

시/문학 우리 부부... 홍성구, 최은주 / 다운 최은주


우리 부부... 홍성구, 최은주 / 다운 최은주



가진 것도 없고 부족한 부분은 더 많고 갖춰야 할 장비도 

턱없이 많지만 늦게 만나 살면서 아웅다웅 일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우리의 결혼,

남편에겐 아들 셋, 중풍과 함께 치매를 앓고 계셨던 시아버지와 

죽도록 5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고 고생하며 홀로 대장암을 앓고 계셨던 

시어머니가 그리고 나에겐 10학년짜리 딸 하나가 있었다. 가난하고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을 뻔히 알고도 결혼을 결심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했다. 그에게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가족이 없는 내게는 커다란 축복으로 다가왔기에 가능했다.

결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그 사이 우리가 재혼으로

함께 이 가정을 시작하게 되었던 3년이란 세월이 어느덧 추억의 책장에 

그 두께를 더 해 가고 아직은 우리만 바라보고 살아갈 어린아이들을 생각하며 

우리 6식구 넘치지는 않지만 부족하거나 행여 없어서 상처받지 않게 해 달라 

아직은 적은 믿음이지만 그 믿음을 힘으로 날마다 기도하며 한발 한 발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며 우리 부부는 함께 성장해 나아가고 있다.


인터넷 방송


내가 방송을 하리라 상상이나 해 본 일이던가?

더구나 내일 모래 오 십이 다 된 보기와는 다르게 내성적인 데다 

낯가림이 심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여차여차 남편의 일을 도우며 

이왕 시작한 것이니만큼 최선을 다해 어색함을 이겨내며 해 본다고 

겨우겨우 첫 회를 방송했더니 기쁨과 동시에 상처를 함께 안고

시작하게 되었다.


5년여 상간에


5년 전 갑작스럽게 맞이했던 모친상, 

3년 전 재혼으로 늘어난 가족과, 

새로운 생활과 더불어 직장 생활까지 해 나가야 했던 일,

지난 11월에 천국으로 돌아가신 시아버지,

여건상 남편도 나도 나가볼 수도 없었던 답답한 상황,

그리고 5시간이 넘었던 큰 수술,

5월에는 단 하나뿐인 오빠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고도

역시 나가볼 수조차 없었던 열악한 현실,

최근 딸 아이의 알 수 없는 증세로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내가 숨을 쉬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과 같음을 

그래도 살겠다고, 살아보겠다고

돼지처럼 살이 쪄 버린 내 모습이 보기 흉측할지라도 

까짓거 남편이 하겠다는데 함께 하자며 도움을 호소하는데

저 자존심 빼면 시체가 될 것만 같았던 남편 홍성구가 함께하자고 

스스로가 어떻게 해서든 변해 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내 반쪽 남편이 

저렇게 노력을 하는데 당연히 내가 함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힘겹게 용기를 내어 하게 되었던 방송..... 이었다.


방송 첫 회를 보고


모두가 겉모습이 아닌 순수하게 방송 내용의 이야기로 

우리 부부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며 이런 스토리도 한번 해 보면 

좋을 듯하다. 혹은 저런 저런 캐릭터로 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였다고 방송 내용의 가치를 놓고 이야기하는 가운데

티브이에 나오는 사람들이 모두 마른 이유가 있다며 대보름달로 비유하는

내 얼굴에 부족해 정확한 무겟수 까지 들어가며 줄여야겠다. 힘들겠지?

라고 조언이라며 해 주셨던 말..

한마디로 살이 쪄서 보기가 안 좋다는 것이었는데 물론 좋은 마음으로

우리 잘 되라고 해 주려던 말이었겠지 설마 초 칠 의향이야 있었겠으랴 만은,

그러나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부터 공개적으로 듣고 보니 그 말이 조언으로 

들리기에 앞서 솔직히 너무도 큰 상처가 되어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가만히 누워서도 눈물이 나고 샤워를 하면서도 눈물이 흘러 가슴이 먹먹해 그저 

기가 막히고 속상한 마음뿐이었고 그로 인해 홍 서방에게 다신 방송을 않겠노라고 

노발대발 왜 내게 그런 건 시켰냐며 눈물로 그렇게 오늘 하루를 시작했다.


12월에 큰 수술을 하기 전 담당 의사는 심각한 후유증에 관해 

설명을 해 주며 당사자인 나 자신보다 더 크게 걱정을 해줬고 하늘의 은혜인지 

기도 염려 덕분인지 생각보다 무난히 잘 견디고 지금까지 큰 무리 없이 지내고 있지만 

팻치를 변경해야 할 날짜가 되면 평소보다 신경이 예민해 지고 때로는 전에 없이 

우울한 증세를 느껴오던 요즘이었는데 혹시 그 날이 오늘이라 그랬을까 어쩌면 평소에는 

웃고 넘어갈 수도 있었을지도 모를 일에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일까

속이 밴댕이처럼 좁은 것이었을까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생각을 하고 또 해 봐도

그렇다 했다고 해도 분명 아픈 건 아픈 거였다.... 내가 너무 아파서 괜한 홍 서방에게 

히스테리를 부린 것이 또한 아파서 더 미안했고 개인적으로 자살을 찬성하지는 않지만 

악플로 견디다 못해 자살을 선택한다는 사람들의 심정이 온몸으로 심장으로 이해가 되는 

정말 너무도 가슴이 아픈 아침을 그렇게 열었다.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부류들의 눈요깃감이나 되려는 뜻은 없다.

내가 살이 쪄서 보기가 흉측하다면 다른 영상을 보시라 권유한다.

나에게 조언을 해 주려는 의도는 감사하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이나

본인 혹은 타인의 눈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한 조언이라면 사양한다.

내용으로 조언해 준다면 언제든 얼마든지 겸허히 받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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