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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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나 / 송정희
기사입력: 2019-02-27 13:39:4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그와 나 / 송정희(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결정 못할 나이에 오직 한사람만 보이던 순간이 있던 그 때 바람이 불어 오는것도 철쭉이 무더기로 피는 것도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도 세상이 꽁꽁 어는것도 그와 내가 존재해야하는 이유일 때가 있었던가 너무 아득해 남의 얘기가 되었지 그렇게 아프며 아름다운 사랑이 몸에 익어갈때 우연처럼 운명인듯 헤어짐이 오고 눈이 멀것처럼 울어도 그 한사람은 보이지 않게 되었지 그래, 그도 한편의 영화가 되어 가끔 날 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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