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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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건네는 말 / 강이슬
기사입력: 2019-02-20 12:39:2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겨울이 건네는 말 / 강이슬(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잔가지 앙상히 허공을 숭숭 그물 치고 찬 바람을 한없이 놓아 그대 가슴을 시리게 지난다 초록을 꿈꾸던 이파리 짙푸른 열정 허옇게 벗어버리고 가지 끝 높이 달린 메마른 잎으로 그대 마른 사랑을 처형 시킨다 가뿐 듯 허연 입김으로 먼 길을 돌아 온 강물은 짙은 안개로 분간도 못한 채 그대 그리움마저 흘려 보낸다 샘은 번들거리는 수면으로 못 축일 수 없이 동결되고 잔 설을 모래처럼 흩날려 그대 영혼에 파편이 된다 상처를 보듬던 깃털조차 한 무리 철새로 모두 날려버리니 사람아 내가 너를 너무 외롭게 하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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