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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으킨 사랑
기사입력: 2021-05-06 16:10:1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나를 일으킨 사랑(어느 청년의 고백) "밥 먹어라." "그만 자고 일어나." 나는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내게 매일 잔소리한 사람은 엄마가 아닌 할머니, 때로는 억척스럽게, 때로는 잔소리꾼으로, 때로는 엄마처럼 나를 어여삐 돌보고 사랑해 주었다. 그 사랑 덕분에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일곱 살 되는 해, 부탄가스 폭발 사고로 3도 전신 화상을 입었다. 할머니는 꼬박 3년 7개월 동안 보호자 용 간이 침대에서 내 곁을 지켰다. 나는 점점 커지는 화상 자국과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 전신 화상에도 사지가 멀쩡하다는 이유로 장애 등급조차 나오지 않는 현실에 좌절했다. 수술실에 들어갈 적마다 깨어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로 할머니 속을 아프게 했다. '이렇게 평생 수술하며 살아야 하나, 왜 내가 이런 일을 겪어야 하지?" 라는 절망감이 나를 괴롭혔다. 그러던 어느 새벽, 할머니는 나를 깨워 시장에 데려갔다. 그곳에서 이른 시간부터 흥정하고 하나라도 더 팔려고 경쟁하는 상인들을 보았다. 치열한 삶의 현장이었다. "새벽에 나오니까 힘들지? 세상 모든 사람이 각자의 사연을 갖고 살아 간단다. 어쩌면 그 사고로 지금처럼 네 손을 잡지 못 했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함께 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나는 그 자리에서 한참을 울었다. 할머니의 말에 마음속 응어리가 씻겨 내려가는 듯했다. 이후 내 삶은 변했다. 자주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들어 가서는 암벽등반을 배웠다. 힘들지만 암벽을 오르면 잡념이 사라져서 좋았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 난지 어느덧 십일 년, 철없는 손자는 삼십 대에 접어 들었지만 여전히 할머니를 그리워 한다. 늘 갓 지은 쌀밥을 먹인 할머니의 정성과 사랑을 기억하며 굳세게 지낸다. '어쩌면 오지 않았을 삶, 그래서 더 고마워하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할머니의 말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 "내 모든 것을 사랑해 주어서 고마워. 사랑해, 할머니." ☆ 말 씀 ☆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한일서 4:10 ) 할렐루야 아멘. 발췌: 카톡에서 안전에 유의하시고 복되고 아름다운 5월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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