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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들꽃(野生花) / 김동식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들꽃(野生花) / 김동식(애틀랜타문학회 전회장)


지구 저편
동토(凍土) 속에
뿌리 내리며
온몸이
시리고 저려와
터지고 아물다 또 터진
상처 울퉁불퉁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모진 바람 불어와도
불볕 한나절 목이 타도
억센 발에 짓밟혀도
싹을 틔워
기어이
꽃을 피운

지금은 탐스런 열매 속에
골 깊은 상체기를
쓸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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