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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겨울 서곡 / 김 평석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겨울 서곡 / 김 평석(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지난해에 이사를 하고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동네 공원을 찾았다.
안개비 내린 늘 솔길 지나
어느새 단풍도 다 져버린
텅 빈 오솔길
옷 벗은 키 큰 낙엽 수 사이로
강하게 햇볕은 내리쬐고
찬바람이 나무 사이로
제법 따갑게 불어온다.
지치고 피곤한 모습 떨치려 걷고
또 산악자전거를 타고
나도 그 하나 되어
텅 빈 너의 가슴에
발길질하며 길을 낸다.
기억 속에 아스라이
너처럼 추웠던
그 날들이 다시 떠오른다.
겨울은,
봄의 푸른 잎을 내기 위한 서막
꽃을 피우기 위한 서곡임을
나는 또 너의 가슴을 타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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