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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편 지 / 조동안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편 지 / 조동안(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오랜만에 찾아 온 고향소식에
그리운 친구 찾아
하고 싶은 말은 많아도
생각처럼 되지 않아
무슨 말로 어떻게 시작할까,
머리속은 하얗게 되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
 
고개 들어 먼 산 바라보고
눈 돌려 뒷뜰 내려봐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체
하루가 지나다 보면
시간은 흐르고 흐르다
아무것도 없이 잊어 버린체
다시 내일을 맞고 만다.
 
잃어버린 시간으로
잊어버린 생각은
무심한 세월에 묻혀
아득하게 멀어져 가더라도
오며 가며 들려오는
친구의 작은 관심으로
숨은 기억의 골이 뚫어진다.
 
아주 조금만이라도
관심이 있었더라면
똑같은 기억을 공유하는 
아름다운 추억의 인연으로 남아
서투른 표현으로라도
흔쾌히 대답하는 모습
이것이 삶이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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