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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당신은 / 한만희
기사입력: 2017-05-18 10:28:4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당신은 / 한만희(애틀랜타문학회 초대회장)


짙게 외로울 때
더욱 간절히
보고싶은 당신은
저무는 석양이
따사로울 때
내게 와 계십니다.

번민의 수렁에서
허우적일 때
당신은
눈물로 이미 오셨습니다.

증오의 몸부림으로
열꽃을 피울 때
당신은
차디찬 웃음으로 곁에 오십니다.

사랑이 아쉽도록
아쉽도록 절실하여
밤지새울 때
당신은
머나먼 수평선 입니다.

당신은
그러나 당신은
언제나
나를 지배하는
체온입니다.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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