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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요 함포럼 회장 “한흑관계 새 지평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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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족적 헌액으로 본 한흑관계 개선의 여지 지난 13일 마틴 루터 킹 센터에서는 조용하고 작지만 매우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바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발자국 동판이 세계민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 헌액은 진작부터 예정된 것이었고 헌액식도 거창하게 치러졌지만, 지난 3년 동안 실제 동판 안치가 미뤄진 탓에 갈등도 말도 많았었다. 하지만 도선의 발자국 동판이 안치되면서 모든 문제는 말끔히 씻어졌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도산 족적 헌액이 그토록 중요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한흑관계개선’의 단초가 되어준다는 데에 있다. 뉴스앤포스트는 헌액식에 참석차 애틀랜타를 방문한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포럼’(Korean Ethical Forum, 이하 함포럼)의 한만요 회장을 만났다. 한 회장은 이번 기회에 흑인 여성 지도자 중에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알려진 제노나 클레이튼 여사와 좋은 관계를 갖게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그는 “이번을 계기로 흑인사회 지도자와 한인 뷰티업계 종사자들이 연계를 맺게 됐고, 앞으로 후배들이 이 연대를 계발해간다면 한흑이 연대하는 좋은 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뷰티서플라이 업계의 좋았던 호황기는 다 지났다“고 말하는 한 회장은 “뷰티서플라이 사업은 한국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민족사업같은 것인데, 이걸 이어나가게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그런 데에 (함포럼의) 역량을 종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 26명의 멤버로 시작한 함포럼은 현재 16개주 27개 도시에 100여명의 회원을 둔 단체로 성장했다. 함포럼은 연변 조선족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보내고, 흑인사회 차세재 지도자들에게도 장학금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에는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흑인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기도했다. 그 중 5명은 앤드류 영 전 대사의 부인인 클로라인 여사가 운영하는 우수 흑인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에서 선발한 것이고, 나머지 5명은 클레이튼 여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중에 선발한 것이다. 함포럼은 나아가 제노나 클레이튼 여사의 일대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일에도 5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한 회장은 “흑인 상대로 사업을 해오면서 그들에게 환원시켜줄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마땅한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제2 제3의 훌륭한 흑인 지도자가 나온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산 헌액의 주역인 이강공 헌액추진위원장은 “오늘 드디어 해냈다”며 “(안창호 선생의 발자국을) 이 땅위에 영원토록 세워놓게 돼 감게무량하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었다고 밝힌 이 위원장은 “한국정부가 이번 헌액을 받아들여준 클레이튼 여사에게 포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한흑관계 개선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란 게 이 위원장의 소신이다. 도산의 발자국 동판 안치식에는 조성혁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오영록 애틀랜타한인회장을 비롯해 흥사단, 세계무역인협회, 아틀란타한인교회, 함포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세계민원 명예의 전당을 관리하는 ‘트럼펫 어워즈 재단’측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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