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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전하는 50년 그림 인생, 덕애 커라섹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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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이모같은 소탈한 웃음으로 기자를 반겨준 건 선교사라는 타이틀을 듣고서야 고개가 끄덕여지는 아주머니(!), 덕애 커라섹(63) 화백이었다. 커라섹 화백은 지난 10년전부터 단기선교에 푹 빠져있다. 지난 10년간 다녀온 곳만 32 나라가 넘는다. 올해는 벌써 다섯 나라를 돌았는데, 오는 10월에는 캄보디아에 다녀올 예정이란다. 커라섹 화백이 그림을 시작한 건 나이 열 두살 때의 일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교복을 입은 채 직업일선에 나가 그림으로 돈을 벌겠다고 도전했던 것이 계기였다. 어느 누구에게도 그림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그녀는 자신의 그림 그리는 능력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커라섹은 이렇게 시작한 그림 인생 50년을 기념하는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회는 오는 9월1일 시작해 11월26일까지 버클리 레이크소재 핀크니빌 파크 커뮤니티 레크리에이션 센터 전시관에서 계속된다. △주소=4650 Peachtree Industrial Blvd, Berkeley Lake, GA 선교사답게 그녀의 그림에는 성경이야기들이 숨어있다. 숲에 난 오솔길을 그린 그림 ‘더 웨이’(The Way)는 “오직 한 길, 예수님을 상징한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이스라엘에서 보고 그린 아몬드 나무 그림은 성경에 나오는 ‘살구꽃’이란다. 남미의 폭포 그림은 ‘생명수’를 의미한다. 숨겨진 코드만 있는 것도 아니다. 커라섹 화백은 아프리카의 길거리에서 잠드는 과부와 고아들이 덮고 잘 수 있도록 천 위에 성경의 주요 이야기들을 만화처럼 그려넣은 작품도 만들었다. 400여장을 만들어 선교지의 목회자들에게 전했다는데, 이게 중국에서 선교하는 분들에겐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는 후문이다. 기억을 다 못할 정도로 많은 전시회를 가졌지만, 커라섹 화백은 기적적으로 자신의 그림이 팔리고, 그 돈을 선교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그냥 이렇게 심플하게 살고 있어요”라고. 크로스 포인트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커라섹 화백은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남편과 함께 케어 기버 사역도 하는 한편, 저가 컴퓨터를 조립해 낙후된 지역의 학생들에게 보내는 교육사역도 하고 있다. 올해는 대학원에 재학중인 아들도 휴학계를 내고 아프리카 선교 활동에 참여한다. 그녀는 그런 아들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승리의 깃발 날리세요”. 커라섹 화백은 취재간 기자에게도 그녀가 늘상 하는 인삿말을 건냈다. 밝은 웃음 속에 번져나는 화백의 생기에서 깃발이 휘날리는 잔향이 보였다. 그림을 팔아 선교하는 반백년 그림인생의 주인공 덕애 커라섹은 오는 9월1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리셉션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678-770-3781 △전시일정= (월~목) 오전10시~오후9시, (금) 오전9시~오후4시, (토) 오전10시~오후6시, (일)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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