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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는 신성한 일” 김형률 클린넷USA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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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 빌딩 메너지먼트, 클린넷USA 인수 청소 및 건물관리 전문업체 베어스 빌딩 메너지먼트(대표 김형률)가 지난 8월말 클린넷USA를 300만달러에 인수합병했다. 김형률 대표는 애틀랜타한인회 이사장과 애틀랜타한인골프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 차기 한인회장감으로 하마평에 올라있는 인물이어서 이번 기업인수합병이 한인회장 출마에 어떤 영향을 주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라남도 목포 출신인 김 대표는 홍익대학교를 재학하던 중 도미, 청소업계에서 30년 가까운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2013년부터 애틀랜타한인회 이사장을 맡아 새 한인회관 구입 과정에서 여러 갈등을 줄여주는 완충제 역할을 해내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받았다. 뉴스앤포스트는 김 대표가 최근 인수한 클린넷USA를 직접 방문했다. 8일 아침 9시10분. 김 대표는 서류들이 쌓여있는 사무실에서 새로 만난 직원들과의 회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인수인계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김 대표는 “9월1일부터 인수인계를 받고 있다”며 이 인수인계 작업이 “적어도 3개월에서 한 일년 정도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김 대표의 회사는 총 근로자 600명을 거느리는 제법 큰 청소업체로 성장하게 됐다. 연매출만 1500만 달러 규모로 이전보다 2배 이상 껑충뛰어오른다. 하지만 김 대표는 “내가 직접 셋업한 것보다 (남이 만든) 있는 어카운트를 인수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털어놨다. 더구나 이번에 인수한 회사에는 한인이 단 한 명도 없어 업무파악이나 콘트롤이 더 쉽지 않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가 청소업에 발을 내딛은 건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엔 애틀랜타의 한인들 거의 대부분이 청소업에 종사했었다. 보통은 청소일을 하다 기회가 닿으면 다른 업종으로 이직했는데, 김 대표는 청소학교를 다니고 메니저로 일하면서 청소업에 뿌리를 내렸다. 청소업을 “가장 신성한 일”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더러운 것을 깨끗이 해주고 남들을 기분좋게 해주고 거기에 대한 가치도 부여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는 “청소라고 단순하지만은 않다”면서 “더 깊이 들어가면 ‘관리’라는 개념도 있어, 빌딩의 유지보수비를 절감시키도록 관리하는 일도 있다”며 이런 일들을 통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청소란 것은 누구나 해야할 일”이라며 “어카운트를 얼마든지 늘려나갈 수 있다”고 청소업계의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또 한인들이 타인종에 비해 청소업계에서 더 유리하다고도 말했다. 한인회장에 출마하겠냐는 질문에 그는 “현실적으로 내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인회장 출마를)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간을 덜 빼앗기고 (다른 방법으로 돕는) 역할이 있다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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