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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오마르 외교위원회 퇴출 결의안 통과
218명 공화당원 찬성으로 가결…‘반유대주의’ 발언 문제삼아
기사입력: 2023-02-02 13:00:0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2일(목) 일한 오마르(Ilhan Omar,민주·미네소타) 하원의원을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퇴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218명의 공화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반면, 211명의 민주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져 당론 통과됐다. 오마르 의원은 "반유대주의"로 묘사되는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으로 여러 차례 비난을 받았다. 캐빈 매카시(Kevin McCarthy,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지난해부터 오마르가 외교위원으로 활동해서는 않된다고 주장해왔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소수가 이같은 퇴출 움직임에 반대했고, 민주당에서는 지난 117차 의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을 상임위원회에서 퇴출한 데 대한 복수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표결은 과반수를 넘겼다. 진보 코커스를 이끄는 프라밀라 자야팔(Pramila Jayapal,민주·워싱턴) 하원의원은 이번 결의안이 단지 "복수 결의안"일 뿐이라고 불렀다. 오마르 의원은 자신이 "아프리카에서 온 무슬림 여성"이라고 부르며, "내가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 사람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오마르는 "나는 미국인이다. 나는 내 유권자들이 의회에서 그들을 대표하라고 이곳에 파견한 미국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117차 의회에서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공화·조지아)과 폴 고사르(Paul Gosar,공화·애리조나) 하원의원이 자신들이 속했던 모든 위원회에서 퇴출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그린 의원의 경우에는 의원으로 선출되기 이전의 행동을 문제삼았는데, 의원이 되기 전의 활동 때문에 위원회에서 퇴출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스티브 스칼리즈(Steve Scalise,공화·루이지애나)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오마르를 제거하는 것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린과 고사르에게 일어난 것과 같지 않다"면서 "그들(민주당)은 마조리 테일러 그린이 하원의원이 되기 전에 말했던 것, 그녀가 하원의원이 되기 전에 비난했던 것들을 추적했다"고 말했다. 스칼리즈는 "그들이 모든 위원회에서 그녀를 제거했을 때 그것은 매우 개인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118차 의회는 오마르 의원에 앞서 아담 쉬프(Adam Schiff,민주·캘리포니아)와 에릭 스왈웰(Eric Swalwell,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을 정보위원회에 배정되지 못하도록 거부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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