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판사, 마러라고 문서 관련 트럼프 대배심 조사 감독

▲좌로부터 제임스 젭 보아스버그 신임 DC 연방지법 주임판사, M 에반 코코란 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새 판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사유지에서 발견된 기밀 문서에 대한 조사를 포함해 조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대배심 조사를 감독할 것이라고 AP통신이 17일(금) 보도했다.
제임스 "젭" 보아스버그(James “Jeb” Boasberg) 연방지법 판사는 금ㅁ요일 워싱턴DC 연방지법의 수석판사로 선거했다. 그 직위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자인 보아스버그에게 대배심 문제뿐만 아니라 트럼프와 관련된 조사에서 표면화된 봉인된 논쟁을 감독하게 할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 보아스버그는 역시 오바마 지명자인 베릴 하웰(Beryl Howell) 현 수석판사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하웰은 러시아와 트럼프의 2016년 대선 캠페인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법무부의 초기 조사를 포함해 세간의 이목을 끄는 수많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최고 직책을 맡고 있었다. 그 수석판사 직은 7년 단위로 순환한다.
잭 스미스(Jack Smith)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사유지인 마러라고에서 수백건의 기밀문서를 보관하고 있는 것은 물론 트럼프와 측근들이 1월6일을 앞두고 2020년 대선 결과를 되돌리려는 노력에 대한 대배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자리는 중요하다고 AP는 설명했다.
수사에는 트럼프 변호사 M 에반 코코란(M. Evan Corcoran)의 대배심 증언을 포함해 다수의 봉인된 논쟁이 포함됐다. 코코란은 몇 주 후 FBI 요원들이 영장을 발부받아 집을 수색하고 기밀 표시가 있는 약 100개의 추가 문서를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마러라고에서 기밀 문서에 대한 "부지런한 수색"이 지휘됐다는 성명서 초안을 작성했다.
![]() 코코란은 몇 주 전 대배심에 출석하는 동안 변호사-의뢰인의 특권을 발동했다. 그러나 스미스 특검팀은 변호사-의뢰인 특권에 대한 예외를 발동해 그를 다시 심문하려고 했다. 그 분쟁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보아스버그가 수석판사로 취임하기 전에 해결될지는 확실치 않았다.
베릴 하웰 판사는 금요일 코코란에게 의뢰인의 기밀 자료 처리와 관련된 대배심 앞에서 증언하라고 명령해 스미스 특검과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다. ![]()
이와 별도로 마이크 펜스(Mike Pence) 전 부통령은 1월6일 특검조사에서 자신을 강제로 증언하게 하려는 대배심 소환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펜스는 지난 1월 6일 선거 결과를 인증하기 위해 의회 합동회의를 주재하면서 상원의장직을 수행했기 때문에 하원의원들을 보호하는 헌법의 "연설이냐 토론이야" 조항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다루도록 강요당하는 것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 의견 차이가 어떻게 끝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AP는 덧붙였다.
보아스버그는 2012년에 연방판사로 임명됐다. 그는 이전에 외국정보감시법원의 재판장을 역임하기도 했는데, 그 자리에서 트럼프-러시아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감시 신청에 심각한 오류와 누락이 발견되자 FBI에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 성명에서 "급진 좌파 민주당은 그들의 검사들을 이용해 또다른 선거를 훔치려고 애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는 성스러운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들이 도둑질당하게 놔둘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는 그들이 2020년에 했던 것처럼 도둑질하고 조작하기에는 많이 힘들 것"이라며 "그것이 시·주·연방 검사들을 이용하려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 나라에서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일로 그들을 이용하려고 한다"면서 "의회에 있는 공화당원들이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법무부는 멈춰야만 한다. 우리는 이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 법무부, FBI, 지방 검사들은 모두 멈춰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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