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US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NAACP, 플로리다 여행 금지 권고…드산티스 "스턴트" 비난
뉴스맥스: 대선 출마 앞두고 좌파들 공격 늘어나
기사입력: 2023-05-22 08:31:3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전국흑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는 론 드산티스 주지사가 대통령 후보 출마 발표를 며칠 앞둔 20일(토) 드산티스의 정책들이 "아프리카계 미국인, 유색인종, LGBTQ+ 개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적대적"이라며 플로리다주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NAACP는 여행경보에서 "플로리다 주지사와 플로리다 주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플로리다 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민주주의와 시민권에 대한 이러한 지속적이고 노골적이며 집요하고 조직적인 공격으로 인해 NAACP는 플로리다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적대감에 대해 아프리카계 미국인 및 기타 유색인종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한다"고 덧붙였다. 이 성명은 지난 월요일 대학이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노력에 공적 자금을 지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포함해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드산티스의 여러 정책들을 언급했다. 올해 1월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에 대한 심화교육 과정을 주내 공립학교에서 허용하지 않기로 했고, 이 밖에도 공립대학에서 인종차별이나 성소수자 관련 교육을 금지하는 법안을 연이어 통과시켰다. 이 중에는 학교와 직장에서 인종과 성에 대한 논의를 제한하는 내용의 이른바 '워크 중단 법안'(Stop Woke Act)도 포함돼 있다. '깨어 있는' 정도로 번역되는 '워크'(woke)는 차별이나 사회정의(social justice),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등에 대한 감수성을 의미하지만, 공화당은 이를 진보적 정체성을 강요하는 '좌파 어젠다'로 간주하며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다. NAACP의 회장 겸 CEO인 데릭 존슨(Derrick Johnson)은 성명에서 "분명히 말하건데, 흑인 미국인들이 직면했고 지금도 직면하고 있는 공포와 불평등을 정화하게 가르치지 않는 것은 학생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며 모두에게 의무를 저버리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존슨은 "드산티스 주지사의 지도력 아래 플로리다주는 흑인 미국인들에게 적대적이 되었으며 우리 여합의 설립 이념인 민주적 이상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에게 NAACP의 "우리 민족의 영혼을 위한 싸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흑인 학생이 플로리다 공립학교 학생의 23%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여행경보는 "플로리다를 여행하기 전에 플로리다주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및 기타 유색인종 커뮤니티의 기여와 그들이 직면한 문제를 평가절하하고 소외시키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드산티스 주지사는 논란이 됐던 초등학교 3학년까지 성지향이나 성정체성에 대한 교육을 금지하는 이른바 "게이라고 말하지 말라"(Don't Say Gay) 법안에 서명하면서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는 차별, 배제, 세뇌를 옹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학생들에게 성 및 성 정체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말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드산티스는 지난 3월 NAACP 플로리다 지부가 전국 지도자들에게 여행경보를 내려달라고 요청했을 당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래, 얼마나 효과적인지 두고 보자"고 말한 바 있다. 드산티스는 "이건 스턴트다. 스턴트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다면 그건 괜찮다. 하지만 나는 여러분의 스턴트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드산티스는 일요일(21일) 연설에서도 "이건 정말 스턴트"라고 말했다고 뉴스맥스가 전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게 될 것"이라며 "코비드 동안 이 사람들은 CNN과 이 모든 것들에 출연해 플로리다를 강타하고 우리가 너무 나쁘다, 플로리다에 가지 말라고 말해놓고는 해변 어딘가에서 목격되고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은 플로리다주의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다. 플로리다 관광청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지난해 1억3760만 명이 방문했으며, 1019억 달러를 플로리다에 가져다 줬고, 2021년 기준으로 관광산업 종사자는 170만명에 이른다. NAACP의 공격은 드산티스를 인종적으로 편협한 사람으로 낙인찍으려는 것이지만, 반플로리다 여행경보는 그가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을 때 보수적인 공화당원들이 그를 중심으로 결집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뉴스맥스는 "이러한 움직임은 워크 ESG 및 기타 '포용성'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주 정부, 조직 및 회사를 검열하고 보이콧하려는 좌파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면서 드산티스의 대선 출마 발표를 앞두고 그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성구 기자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