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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소프 상원의원,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회동…왜?
2026년 중간선거 위한 포석…켐프 주지사와 공적 빼앗기 싸움 계속될 듯
기사입력: 2023-06-08 21:13:2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민주·조지아)이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사진=존 오소프 상원의원실 제공 |
존 오소프(Jon Ossoff,민주·조지아) 연방 상원의원이 이번 주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를 만났다고 목요일(8일) 밝혔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상원에 "코리아 코커스" 설립을 주도한 오소프 상원의원은 "조 대사를 만나 상업, 안보, 연구, 문화 분야에서 한미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소프 의원과 조 대사는 지난 4월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지 몇 주 후인 5월 25일 LG와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에 43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오소프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조 대사를 초청해 최근 발표된 43억 달러 규모의 LG-현대차 조지아 투자를 축하할 수 있어 기뻤다"며 "내 목표는 조지아를 첨단 에너지 제조 및 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한국 파트너들은 그 노력에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오늘 오소프 상원의원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오소프 상원의원이 상원 코리아 코커스를 활성화하는 데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준 것에 감사하고, 현대자동차와 LG의 조지아 투자를 축가한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앞으로도 오소프 상원의원과 협력해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소프 상원의원은 의회에 입성한 이후 발빠르게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하면서 조지아주에 진출이 예상되거나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과의 스킨십을 넓혀왔다. 조지아주 공화당은 이같은 오소프 의원의 행보에 불편한 상태다. 소니 퍼듀(Sonny Perdue,공화) 전 주지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3명의 주지사를 거치면서 20여년 이상 공을 들여 한국 기업들, 특히 자동차 산업을 유치해 온 것은 순전히 공화당이 이끄는 주정부의 노력 덕분이기 때문이다.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숫가락 얹으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공화) 주지사는 현대차와 LG가 4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할 당시, 이번 발표가 2022년 5월에 발표된 55억 달러 규모의 광범위한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밝혔다. 반면, 오소프 의원은 이번 투자가 연방의회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추진해 통과시킨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IRA는 자동차, 태양열 부품, 배터리 및 기타 청정 에너지의 친환경 국내 제조를 촉진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연방 패키지로, 조지아주에 전기차 투자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화당원들은 비록 IRA가 전기차 관련 기업들에게 연방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더라도, 그 기업들이 조지아를 최종 선택하게 된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관계를 쌓아온 주정부의 공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오소프 의원과 켐프 주지사가 이렇게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놓고 서로 자신의 공로라고 실랑이를 벌이는 것은 이들이 2026년 중간선거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과 관련있다. 수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제시된 상황에서 이같은 투자의 공로가 누구에게 주어지느냐는 실제 표심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소프 의원이 발빠르게 한국 대사를 만나고 한국을 방문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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