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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하원 윤리보고서 발표 후 재선 불출마 선언
기사입력: 2023-11-16 14:01:0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조지 산토스(Georga Santos,공화·뉴욕) 하원의원은 목요일(16일) 하원 윤리위원회 보고서에서 그가 고의로 자신의 이력을 속이고 선거자금을 유용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한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밝히자 내년에 재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리위 보고서는 "산토스 의원의 행동은 공개적으로 비난할만하고, 하원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리며, 하원에 심각한 불명예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산토스는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결함"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 보고서에 대해 "결함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나는 돌에 맞은 것처럼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러나 내 가족은 항상 언론의 공격을 받는 것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에 2024년에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리위는 산토스가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선거를 자신의 금전적 이익을 확보하는 데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또 자신의 배경과 경력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도 파악했다. 윤리위는 "산토스의 거짓말은 이력서의 부정확성을 훨씬 넘어선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산토스 의원은 지난 5월에 사기와 돈세탁, 공금 절도 등 23개에 달하는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산토스는 지난달 연방 형사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산토스를 조사하는 소위원회는 하원 윤리위원회에 허위 및 불완전한 선거 보고서와 선거 자금의 부적절한 사용 등 여러 사기 혐의로 산토스를 법무부에 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하원은 지난 1일 산토스 의원 제명안을 표결했으나 대다수 공화당 의원이 유죄가 확정되거나 윤리위의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제명할 수 없다고 주장한 탓에 부결됐다. 일각에서는 그를 의회에서 제명하려는 탄핵 노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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