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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북정상회담 취소 통보
김정은 위원장에 공개서신…“지금은 부적절하다”
기사입력: 2018-05-24 10:44:5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백악관이 24일 아침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편지.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예정된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백악관은 24일(목) 이같은 내용이 담긴 트럼프 대통령의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적대적인 태도와 분노를 표출했다면서 미북 정상회담을 지금 개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회담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편지는 “만약 마음을 바꾼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화나 편지를 달라”면서 새로운 대화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편지는 “세계, 특히 북한은 지속적인 평화와 위대한 번영 및 부를 누릴 수 있는 위대한 기회를 잃었다”고 끝맺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편지는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면담을 가진 이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관계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청와대는 긴급하게 상황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중이라는 것. 북한에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취재하러간 외신기자들이 체류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편지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음은 공개서한 전문. 친애하는 위원장에게: 우리는 양쪽 모두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던 회담에 관련하여 당신이 보여준 시간과 인내, 노력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이 회담이 북한에 의해 요청됐다는 것을 전해 들었지만, 그것은 우리에게는 전적으로 별개의 일이다. 나는 당신과 함께 그곳에 있기를 매우 고대했다. 애석하게도, 당신들의 가장 최근 발언에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기반하여, 지금은 오랫동안 계획돼온 이 회담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나는 느낀다. 그러므로 이 서한은 우리 양측을 위한 것이지만 전 세계를 해치는 싱가포르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리기 위한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핵 능력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것이 매우 엄청나고 막강하기 때문에 나는 그것들이 절대 사용되지 않기를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 나는 아주 멋진 대화가 당신과 나 사이에서 준비돼가고 있다고 느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오직 그 대화이다. 언젠가는 나는 당신을 만나기를 고대한다. 그러는 사이, 지금은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있는 인질들의 석방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그것은 아름다운 제스처였으며,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가장 중요한 회담과 관련해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부디 주저 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해달라. 이 세계, 그리고 특히 북한은 영속적인 평화와 큰 번영, 부유함을 위한 위대한 기회를 잃었다. 이 '잃어버린 기회'는 진실로 역사상 슬픈 순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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