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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한국어 시험 폐지 위기
2019년 폐지 일방통보…전미한국어교사협, 온라인 서명운동 시작
기사입력: 2016-10-29 11:23:1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중국어나 일본어와 달리 미국 교육계에서 아직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에 비상이 걸렸다. AP 한국어가 없는 현 시점에서 그나마 있던 IB 한국어 시험을 없애겠다는 일방적 통보를 받았기 때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3살부터 19살까지의 학생들을 위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프로그램으로, 특별히 고등학교 11학년~12학년 동안에는 프로그램은 디플로마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IB 프로그램은 AP 시험과 함께 고교생들의 대학학점 선이수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의 우수한 수학능력을 인정받는 하나의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아직 AP 과정에 한국어가 없는 실정에서 그나마 IB 한국어 과정이 있다는 것은 한국어에 대한 미국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중요한 셈이다. IB의 사이먼 로버츠 커리큘럼 매니저는 “분석 결과 지난 4년 동안 IB 한국어 시험에 대한 수요가 적어 2019년을 끝으로 IB 한국어시험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IB 한국어 폐지는 한국어 교육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전미한국어교사협회(KLTA-USA, 회장 김선영)는 지난 28일 한국어 교사들에게 IB 한국어 시험 중단 통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김 회장은 이메일에서 “AP Korean 시험을 만들어 달라고 졸라야 할 판인데, 있는 시험까지 없앤다고 하면 크게는 한국어 위상을 실추할 뿐 아니라 한국어를 택해 공부할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 청원사이트 change.org 에서는 IB 한국어 프로그램을 지속하게 해달라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주소= https://www.change.org/p/ibo-language-curriculum-coordinator-continuance-of-the-international-baccalaureate-s-korean-program-availability 김 회장은 “여러분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하다”며 “교사뿐 아니라, 한국어 학생들, 학부모도 동참해서, 사이먼 로버츠 매니저에게 (IB 한국어 폐지를 반대하는) 이메일 simon.roberts@ibo.org 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전미한국어교사협회측에서 제안한 IB 한국어 폐지 반대 서한의 예제다. Mr. Simon Roberts, We entreat you to reconsider the International Baccalaureate's decision to discontinue Korean IB in the near future. Elimination of Korean IB will have a devastating effect on Korean Language programs in the United States and overseas, causing quality decline in the advanced level Korean Language education and drop in enrollment. Parents, teachers, and most importantly, students are joining forces to ensure continuing availability of Korean IB. We'd appreciate very much if you could reconsider your decision.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attention to this matter. Sincerely yours, Name, Your role (teacher, parent, student) School (if applicable), E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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