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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포스트::동남부 글짓기 장원에 김유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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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6 11:15:43 NNP (info@newsandpost.com)

교육/과학/기술 동남부 글짓기 장원에 김유진 학생

김동식 심사위원장 “가식없는 표현, 엄마와 자신의 관계 정립 돗보여”


조지아 JCI(회장 이웅재)가 주최한 제28회 동남부 글짓기 대회가 지난 14일(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애틀랜타 한국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열렸다.

280여명이 참여해 초급1, 초급2,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 주어진 시제를 가지고 글을 써내려갔다. 고급에는 ‘내가 자라온 미국’, 중급에는 ‘나의 고민’, 초급1은 ‘대통령께 하고 싶은 말’, 초급2는 ‘기억에 남는 여행’이 각각 시제로 주어졌다.

올해는 매년 고급에서 장원이 나왔던 전례를 깨고 ‘나의 고민’을 쓴 중급의 김유진 학생(무소속)이 장원에 당선됐다.

28년째 이 대회 심사를 맡고 있는 김동식 심사위원장은 “자신의 고민을 솔직히 호소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 고민을 극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내 장원 작품으로 선택했다”며 “꾸밈없이 엄마와 자신의 관계를 정립했다는 데에 점수를 많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어린 아이들 작품인 관계로 지식의 나열보다는 ‘가식없는 표현’을 늘 강조해왔다”면서 “학생들에게는 한국어가 외국어인 관계로 철자법을 틀리는 문제는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1시 애틀랜타 한국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열리며, 장원에는 장학금 500달러, 최우수상에는 300달러, 우수상 및 장려상에도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다음은 제28회 동남부 한글 글짓기 대회 수상자 명단.

▶고급 △대상=오다윤(대건) △최우수=윤지우(연합장로교회) △우수=정지혜(프라미스), 박세욱(무소속) △장려=이새해, 유성원, 김현희, 권가은, 정재현 △가작=안현서, 이유나, 장현석, 진용준, 이준의, 홍예진, 조수아, 김가현, 김한나, 정지우, 백지민, 김리브가, 정선호, 진주은, 최예령
▶중급 △장원=김유진(염광장로교회) △최우수=홍혜진(냇가에 심은나무) △우수=박아이린(애틀란타), 엄희원(에덴스) △장려=김새순, 윤진아, 권혜민, 김현우, 김에스터 △가작=권예은, 김윤서, 문종민, 엄희성, 홍혜린, 정제나, 윤지현, 이유진, 정서민, 정민채, 서혜원, 윤지성, 이소윤, 이준희, 서효민
▶초급1 △대상=김소윤(에덴스) △최우수=진용민(냇가에 심은나무) △우수=김예빈(염광), 김효은(애틀란타) △장려=조하음, 유도준, 김동건, 임시호, 이하선 △가작=유예린, 이상은, 박채린, 정민서, 신소희, 신서하, 김윤비, 서예헌, 이다경, 이서정, 김예나, 심윤석, 최현수, 옥혜준, 서예나
▶초급2 △대상=서예준(에덴스) △최우수=박주영(프라미스) △우수=황정연(에덴스), 유하늘(애틀란타) △장려=장성우, 신유리, 박하린, 김소은, 성리디아 △가작=김예은, 최은식, 윤죠앤, 최민규, 조희원, 이연서, 김민우, 신성민, 남현주, 김예솔, 최훈, 유은혜, 조예원, 함수의, 오현지

다음은 장원 작품인 ‘나의 고민’ 전문이다.

나의 고민
김유진

나의 고민은 우리 엄마 입니다. 우리 엄마는 나에게 바라는게 너무 많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악기도 최고로 잘하길 원하십니다.

나는 지금 6학년인데 모든걸 완벽히 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지금 거의 모든 과목에서 100점을 받고 있지만, 만일 95점이라도 받게 되는 날이면 우리 엄마의 목소리에서 벼락이 칩니다. 엄마의 혈압이 안 올라가도록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운동으로 나는 축구를 합니다. 골키퍼가 됐는데, 상대편이 우리 골에다 넣으면 엄마가 난리납니다. 큰 축구장이 다 흔들립니다. 옆에 앉은 사람들도 우리 엄마를 무서워 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축구시합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엄마 때문에 잘 못합니다. 나는 엄마 목소리가 커지지 않게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습니다.

제 평생에서 처음으로 비올라라는 악기를 하게 됐습니다. 지금 처음으로 시작 했는데, 우리 엄마는 내가 처음부터 잘하길 원합니다. 학교에서 다녀오면 엄마가 제일 처음으로 얘기하는 것은 비올라를 연습하라고 합니다. 엄마가 손가락이 찢어질 때까지 백번 이상을 치라고 했습니다.

마음대로 됩니까?

나의 고민은 무서운 우리 엄마이지만, 공부, 운동, 악기를 엄마 덕분에 최고로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민이라도 그래도 우리 엄마를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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