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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휴스턴 감리교 병원 직원 178명 해고되나?
기사입력: 2021-06-11 19:33:5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텍사스 주의 휴스턴 감리교 병원 시스템이 178명의 직원들이 마감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자 정직 처분을 내렸는데, 이 정책에 대해 100명 이상의 직원들이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주목된다. 직원들은 6월21일(월)까지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해고당할 처지에 놓였다. 이러한 대치 상황은 근로자들이 백신을 완전 접종받기를 바라는 고용주의 욕구가 일부 직원들의 깊이있는 망설임과 갈등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 더욱이 이번 분쟁은 의료시스템 안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휴스턴 감리교 직원들은 접종을 꺼리고 있는 이 백신들이 안전하지 않고 심지어 "실험적"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3차례의 임상시험이 포함된 검사 과정을 거쳐 수억개의 백신 투약량이 안전하게 투여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병원측이 제시한 백신접종 시한을 넘긴 직원 200여명은 현재 무보수로 정직 상태다. 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가 모두 포함된 이들은 14일간의 추가 시한을 부여받았는데, 그 안에도 접종받지 않으면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 병원 최고경영자인 마크 붐(Marc Boom) 박사는 이들 중 이미 백신 1회 투여를 받은 27명의 직원들은 다음 기한까지 이 작업을 마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그들이 곧 두 번째 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600명이 넘는 직원들이 백신 요구 조건에 대한 면제나 유예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붐 박사는 소송을 제기한 117명의 직원들은 전체 병원 직원 2만6천여명의 일부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화이저, 모더나, 존슨&존슨 백신들이 아직 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백신이 완전한 승인을 받을 것으로 고려중에 있기는 하지만, 백신들은 현재로선 비상 사용허가를 받은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 백신을 거부하고 병원측에 소송을 제기한 직원들 중 한 명인 제니퍼 브릿지(Jennifer Bridges) 간호사는 "우리는 단지 더 많은 시간을 원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FDA 승인을 완전히 받고 싶고, 내 몸에 넣기 전에 좀 더 적절한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릿지는 "장기적인 자료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그래서 지금 당장 승인한다고 해도, 2년, 3년, 4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붐 박사는 백신의 안전에 대한 그녀의 우려가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 것 같다면서 브릿지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붐 박사는 일부 직원들이 백신 요구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후 NPR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백신 예방에 대한 수사이며, 불행히도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붐 박사는 의사들이 백신에 대한 환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고하고 낙담했다는 주장에 대해 "절대 말도 안되는 소리이고, 솔직히 상당히 모욕적인 소리"라고 일축했다. 현재 이 소송은 휴스턴의 변호사이자 보수 운동가로 알려진 재러드 우드필(Jared Woodfill)이 맡고 있다. 병원측은 이같은 백신 접종 의무화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우선은 독감 예방주사와 같은 다른 백신에 대한 기존 정책을 반영한 것이고, 올해 초에는 백신 접종 근로자들에게 5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가, 나중에 의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3억 도스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했고, 1억41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 12월 첫 백신이 일반에 보급된 이후 미국내 12세 이상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된 것도 아니고 아직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 내에는 백신 보급으로 인한 낙관론이 퍼져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국민 상당수는 코로나19 백신 중 어떤 것도 접종하기를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PR, PBS, Marist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성인의 73%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그들 중 4분의 1은 백신접종을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백신에 대한 거부감은 코로나19 백신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FDA의 완전한 승인을 받고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독감 백신의 경우, 미국내 전체 국민의 50~60% 정도만이 백신접종을 받아 왔다. |
▲2009~2018년 독감 백신 주사 접종률 추이. 생후 6개월~17세 이하 어린이가 가장 많이 접종받은 기록이 62.6%로 나온다. 18세 이상 성인이 가장 많이 접종받았던 것은 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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