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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문협·LA한국문화원, 4.29 폭동 30주년 문학 공모전
기사입력: 2021-05-03 19:28:3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김준철)는 LA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엘에이 4.29 폭동 30주년을 맞아 문학 공모전을 개최한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했던 4.29 폭동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엘에이 한인사회를 절망과 고통속으로 빠뜨린 바 있다. 하지만 30년이 흐른 지금 미국에서는 아시안 증오범죄가 또 하나의 사회이슈로 부각한 상태다. 김준철 미주문협 회장은 "4.29 폭동은 앞만 보며 살아오던 이민사회에 큰 각성을 하게 한 사건이었다"며 "단순히 나만 잘하고, 열심히, 소리 없이, 티 나지 않게 섞여서 살아가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깨우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일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던 경험은 어마어마한 충격이었을 것"이라며 "그 시기를 기점으로 우리 이민사회는 정치적인 힘이 필요하고 그것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는 사회에서 소리를 내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한민국의 국력이 커지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서, K-팝과 K-무비, K-드라마, K-푸드 등 한인들의 문화상품이 미국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세력을 떨치고 있지만, 오히려 아시안 증오범죄의 타겟으로 또다른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것이 미주 한인사회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이번 공모전의 아이디어를 낸 장소현 시인은 "그 어느 것보다 문인으로서 문학으로 사회의 아픔에 동참하고 또 그거을 넘어서 위로하며 기록을 남기는 것은 문인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주문협의 이용우 이사장은 "김준철 회장을 도와 미주한국문인협회가 이민사회 안에서 함께 아파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민 역사를 기록하는 가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위진 LA한국문화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30여 년 전 4.29의 아픔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최근 'Black Lives Matter' 시위 등으로 고조된 인종 간 갈등을 문학의 힘으로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4.29 30주년 기념 문학공모전은, 시, 소설, 수필 등 3개 부문으로 접수하며,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은 영어 또는 한국어로 접수할 수 있다. 원고마감은 2021년 6월30일(수)까지이며, 8월31일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응모처: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김준철 junckim@gmail.com 대상 1명에게는 1000달러, 최우수상 1명 500달러, 우수상 4명에 각 2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추후 엮을 예정인 4.29 30주년 기념 작품집에 수록된다. 한편, 미주문협은 개인 및 한인회, 각 단체에서 보관하고 있는 4.29 폭동 관련 증언이나 사진을 모집해, 이를 문협 회원들의 작품과 함께 엮어 기념책자를 발행하고, 미국과 한국 도서관을 비롯한 학교 등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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