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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조찬기도회, 종교인에서 정치인 손으로 넘어가다
기사입력: 2023-01-30 13:19:5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워싱턴DC에서 종교와 정치를 하나로 모으는 가장 눈에 띄고 오랜 행사 중 하나인 국가조찬기도회(National Prayer Breakfast)의 주관 단체가 이 행사가 생긴 지 70년만에 민간 종교 단체에서 의회 의원들이 새로 만든 단체로 바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목요일(2월 2일)로 예정된 올해 국가조찬기도회의 주최는 마크 프라이어(Mark Pryor,민주·아칸소) 전 상원의원이 이끄는 국가조찬기도회재단(National Prayer Breakfast Foundation)이 맡게 된다. 이 행사는 1953년 "대통령 조찬기도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줄곳 "가족 및 국제 재단"(Family and the International Foundation)으로도 알려진 "펠로우십"(The Fellowship) 재단에서 주관해왔다. 이 단체의 설립자인 아브라함 베레이드(Abraham Vereide)는 이 행사를 처음 시작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70년 만에 민간 단체와 관계를 끊으려하는 이유에 대해 크리스 쿤스(Chris Coons,민주·델라웨어) 상원 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이 행사와 관련된 "중요한 세부 사항을 의회가 알지 못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P에 따르면, 쿤스는 과거에 자신과 위원회의 부의장인 제임스 랭크포드(James Lankford,공화·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이 "누가 초대됐고 어떻게 기금이 모금되고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능력에 몇 가지 의문이 제기됐다"면서 "리더십 역할을 맡았던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질문에 답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연방 의원들은 국가조찬기도회를 위한 조직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AP는 전했다. 새 재단의 회장인 프라이어 전 의원은 코로나19 셧다운이 의원들에게 조찬기도회를 "재설정"하고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프라이어는 "하원과 상원이 이 일을 하고 싶었던 모든 이유는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이 함께 모여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그의 가족과 행정부를 위해 기도하고, 우리 정부와 세계를 위해 기도할 수 있을 때 그것을 뿌리로 되돌리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번 목요일 조찬기도회에는 대통령, 부통령, 의회 의원들 및 기타 행정부 관리들과 그들의 손님 등 200~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연방 의사당의 방문자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국제 재단이 주최하는 더 큰 국가조찬기도회 행사가 올해도 워싱턴 힐튼에서 별도의 모임을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이틀 동안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현재까지 1400명 이상이 등록했다고 AP는 전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2018년 러시아 요원 마리아 부티나(Maria Butina)가 러시아의 이익을 도모할 목적으로 미국 보수 정치단체에 잠입을 공모한 혐의를 인정하면서 비난이 거세졌다. 그녀는 러시아와 미국 관리들 사이에 비공식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두 번의 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고 법원 기록은 밝히고 있다. 이 모임의 연설이 당파적인 언쟁의 중단이라는 관습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깨면서 비난은 또 커졌다. 트럼프는 2020년 연설에서 자신의 첫 탄핵을 비판하고 밋 롬니(공화·유타) 상원의원과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당시 하원의장을 공격했다. ![]() 이달 초 종교로부터의 자유재단(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은 30개 단체가 서명한 서한을 백악관과 의회 의원들에게 보내 국제재단에 대한 의혹 때문이라며 행사를 보이콧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FFRF의 공동회장인 애니 로리 게일러(Annie Laurie Gaylor)는 서한에 "수십 년 동안 FFRF는 대통령과 의회가 미국이 기독교 국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건함을 보여주도록 압력을 가하는 국가조찬기도회가 준정부 집회로 나타나는 것을 반대해왔다"고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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