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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스트릭랜드 주교 해임…보수 비평가 정조준
기사입력: 2023-11-11 17:02:5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통 가톨릭 가르침을 강력하게 옹호하는 조지프 스트릭랜드(Joseph Strickland) 주교를 텍사스주 타일러 교구의 직무에서 해임했다. 교황청은 해당 교구에 임시 관리자로 조 바스케스(Joe Vasquez) 오스틴 주교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스트릭랜드 주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개저긍로 표출하며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한 인물이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메시지를 내는 등 논란을 자주 불러일으켜 교황청의 징계관련 조사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가톨릭 통신사(CNA)는 토요일 바티칸이 발표한 이번 조치는 바티칸 주교부가 올해 초 교구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와 사도적 방문을 마친 후에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러스턴-휴스턴 대교구의 대니얼 데나르도(Daniel Denardo) 추기경은 성명을 통해 "방문 결과 스트릭랜드 주교의 재임이 불가능하다는 권고가 교황께 전달됐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주교부와 교황청은 몇 달 동안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스트릭랜드 주교의 사임을 요청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2023년 11월 9일에 요청받은 스트릭랜드 주교는 사임을 거주했다. 그 후 2023년 11월 11일 교황께서 스트릭랜드 주교를 타일러 주교직에서 해임하셨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번 조사가 스트릭랜드의 소셜미디어 메시지가 "급진적인 좌파 변화"에 대한 교황의 지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이후 이뤄졌다고 전했다. 스트릭랜드의 해고는 보수주의자들과 전통주의자들 사이에서 즉각적인 항의를 촉발시켰다. 전통주의 신문 The Remnant의 편집장인 마이클 맷(Michael J. Matt)은 해고와 함께 프란치스코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충성을 묻어버리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를 혐오하게 놔두라"고 썼다. 맷 편집장은 엑스(구 트위터)에 "이것은 전면전이다"라며 "프란치스코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체에도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다"라고 썼다. 교황이 스트릭랜드를 해임한 것은 이번 주 바티칸이 트랜스젠더 개인이 세례를 받고 대부모로 봉사할 수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뉴스맥스는 지적했다. 비평가들은 이번 조치가 트랜스젠더 활동을 죄로 보고 고해성사 후에만 세례를 허용하는 전통적인 가톨릭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주교의 해임 이유는 바티칸 성명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바티칸 성명은 일상적인 직원 변경으로 설명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스트릭랜드는 최근 자신의 지도력에 대한 조사에 대해 "그렇게 하면 내가 무리를 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에" 사임할 수 없으며 교황이 그를 해고할 경우에만 물러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이 개방적이며 반대의견을 환영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해 왔지만,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교계 내 전통주의자들에 대해서는 가혹한 조치를 취했다고 뉴스맥스는 보도했다. 작년에 프란치스코는 미국 최고의 가톨릭 생명 옹호자인 프랭크 파보네(Frank Pavone) 신부의 직위를 박탈한 바 있다. 2022년에 프란치스코는 바티칸의 교황청 생명 아카데미에 낙태를 옹호하는 경제학자를 임명해 가톨릭 신자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스트릭랜드는 지난 1년 동안 바티칸 관리들의 가톨릭 신자 자격에 의문을 제기했고, 프란치스코가 가톨릭 신앙을 훼손했다고 비난했으며, 지난 달 소집된 교황 회의가 교회 교리의 '기본 진리'를 위협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8월 공개서한에서 "안타깝게도 일부 사람들은 제안된 변화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분열론자로 분류하려 한다"며 "대신에, 바꿀 수 없는 것에 변화를 제안하려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장악하려 하며, 그들이 참으로 진정한 분열론자다"라고 썼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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