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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하원의장 “공화당은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
이번 주내에 협상 타결될 가능성에 무게
기사입력: 2020-08-10 10:03:3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은 8일(토) 저녁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수장인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두고, 실제 미국인 근로자 가정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미미한 행정조치일 뿐이라고 깍아 내렸다. 그러면서 펠로시 의장은 공화당을 향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미국 노동자들과 가족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될 타협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로써 지난 주말로 시한을 정했다가 불발로 끝난 제5차 코로나바이러스 구제법안이 새로운 협상 타결을 위한 시동을 걸게 될 전망이다. 공화당은 당내 상원의원들간의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백악관이 공화당을 대신해 민주당과의 협상을 중재해왔는데, 이 중재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자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발령했던 것이다. 민주당은 대통령과의 소득없는 논쟁을 벌이는 것보다는 공화당 의원들과 직접 마주앉아 협상을 벌이길 원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지난 주 협상을 깼다면서 2차 PPP 대출, 메디케이드, 현금지원금 등 많은 것을 미국민들이 받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과 행정명령 서명은 민주당이 한 발 양보해서라도 협상에 응하게 하려는 정치적 압박수위를 높이는 전략적인 행동으로 풀이된다. 펠로시 의장이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폄하하는 대신 공화당 의원들에게 협상을 제기했다는 점은 조만간 협상이 어떤 내용으로든 타결될 가능성을 높여준 점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는 연방상원의원들에게 이번 주중 표결이 있을 수 있으니 워싱턴DC를 떠나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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