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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차타누가 공장, 노조 결성 허용
복수노조허용…한국자동차 회사들엔 영향 없을 듯
UAW, 남부의 독일-아시안 자동차회사 공략 ‘시금석’
UAW, 남부의 독일-아시안 자동차회사 공략 ‘시금석’
기사입력: 2014-11-12 21:17:1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사진=Volkswagen America |
폭스바겐 차타누가 공장에 드디어 노동조합이 들어서게 됐다. 폭스바겐은 12일(수)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 내 노조활동을 허용하기로 사내 규정을 수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랜시간동안 미 남부지역의 독일계와 아시안계 자동차 업계를 타겟으로 노조설립을 공략해왔던 전미자동차노조(UAW)에게는 빅 뉴스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UAW측 뜻대로 일이 풀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번에 발표된 수정 정책에는 복수의 노조를 허용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근로자의 15% 이상이 서명한 단체면 회사의 인사담당 임원들과 매월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만약 직원의 30% 내지 45%를 대변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면 사측은 그 그룹에 추가 권한을 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자단체가 독점 교섭권을 가지려면 반드시 연방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등록해야 하고 근로자의 50% 이상을 회원으로 끌어들어야만 한다. 폭스바겐에서는 UAW에 반대하는 자칭 ‘아메리칸 근로자 위원회’(ACE: American Council of Employees)가 노조를 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UAW와 ACE 사이의 긴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AW측은 사측이 복수노조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이번 노조 허용정책 발표가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UAW는 이미 지난 7월 UAW 42 지역을 통해 과반수 이상의 근로자들을 대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지난 9월에는 차타누가 공장직원 750명이 노조에 가입한 상태라고 밝혀, 독점 교섭권 확보도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월 폭스바겐 차타누가 공장에서는 UAW가 대표 노조가 될 것인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712대 626표로 부결된 바 있다. 사측은 노조가입 회원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외부감사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차타누가 공장의 인사총괄부장인 라이언 로즈는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근로자 누구라도 아이디어나 의견을 어느 때든 회사측에 전할 수 있다”며 “하지만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서 폭스바겐측과 대화하는 것은 노조측에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UAW의 다음 목표는 앨라배마주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테네시와 미시시피에 있는 닛산 자동차 공장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150만에 이르던 UAW 노조원은 현재 40만명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여서 UAW는 아시아계와 독일계 회사에 노조를 진출하는 것에 공격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테네시 주정부는 이번 폭스바겐의 결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노조를 기피하는 여타 글로벌기업들이 테네시주에 투자하기를 꺼려하게 됐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편,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진출한 현대·기아차 관련 업체들은 이번 폭스바겐의 결정이 아시안계 자동차 회사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자동차의 한 임원은 “폭스바겐은 회사에서 직접 관여하는 노동위원회(Work Council)가 있어서 노사가 함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은 특징은 아시안계 자동차회사에선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폭스바겐의 이번 결정이 다른 자동차회사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있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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