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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델타항공 조인트벤처 MOU 체결
태평양 노선 공동운영 합의…인천공항, 허브로 급부상 기대
기사입력: 2017-03-30 08:53:3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맨 왼쪽)과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사장(맨 오른쪽)이 조인트 벤처 양해각서에 사인하고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과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도 참석했다. (사진=델타항공) |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결혼한다. 두 항공사는 태평양 노선을 합작 형태로 운항하기로 했는데, 이를 계기로 인천공항이 아시아지역 허브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29일(한국시간)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에서 두 회사가 태평양 노선에서 조인트벤처(합작사)를 운영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항공업계에서 조인트벤터는 코드쉐어(공동운항), 얼라이언스(항공동맹) 보다 높은 수준의 협업이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이미 얼라이언스 ‘스카이팀’ 회원사로 동맹관계를 가져왔다. 이번 MOU가 실제 조인트벤처 출범으로 이어지기까지는 1여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트벤처가 출범하면 두 항공사는 태평양 노선에 대해 수익과 비용까지 공유하게 된다. 명실공히 세계 1위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88개국 247개 도시를 잇고, 항공기도 80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여객수송명수도 1억4천만명을 넘기는 등 세계 최대 항공사다. 대한항공은 46개국 132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이번 MOU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인천공항 때문이다. 델타항공은 동북아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지만 그동안 주로 사용해왔던 일본의 나리타공항은 경쟁 얼라이언스인 ‘원월드’의 소속사 일본항공의 거점공항이라는 점이 장애물이됐다. 스카이팀 소속인 델타항공 입장에서는 동북아 취항을 늘리기 위해선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대한항공과 협력하는 편이 자연스러운 결정인 셈이다. 덕분에 환승고객이 적어 고심해왔던 인천공항은 큰 호재를 맞았다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현재 델타항공은 동북아 7개 직항 노선 중 5개가 나리타공항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동북아 허브공항을 인천공항으로 바꾸게 되리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인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소식으로 보인다. 우선 한국에서 델타항공편을 예약할때 선택할 수 없었던 좌석 사전지정 서비스나 자동발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일리지 서비스도 더 편리하게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델타항공의 스카이마일리지와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를 섞어서 적립하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 양사의 노선이 공유되기 때문에 스케줄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미국내 290개 도시와 아시아지역 80여개 도시로 바로 연결되고 항공편수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인천과 애틀랜타를 거점으로 아시아 노선과 미국 및 중남미 노선으로 확대될 수도 있어 연결 항공편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해진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부터 공동운항 노선을 32개에서 159개로 크게 늘렸던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이용고객들에게도 일단은 좋은 소식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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