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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전 주한대사 “같은 바탕으로 같이 갑시다”
한국기업의 미국 직접 투자 관련 “연방정부보단 로컬정부와 협력해야”
기사입력: 2020-01-17 10:39:3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같은 가치 바탕으로 같이 갑시다!”(On the basis of shared values, we must go together.)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16일(목) 저녁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가 웨스트포인트 소재 기아자동차 훈련센터에서 마련한 연례만찬에서 한 기조연설의 마지막 문장이다. 한국어를 할줄 아는 최초의 주한미국대사 답게 스티븐스는 유창한 한국말을 섞어가며 연설했다. 그녀는 한국의 이라크 파병 규모가 미국, 영국 다음이었다면서 미국과 강한 동맹관계를 지켜왔다고 말하고, 하지만 최근 정세는 불안한 부분이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이 줄곳 “같이 갑시다”라고 말해왔지만 거기에 한 가지 전제를 달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바로 “같은 가치 바탕”(the basis of shared values)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생각과 가치를 나누면서 동맹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행동은 같이 하는 것 같아도 속내는 같지 않다는 것을 꼬집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재 한미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스티븐스는 연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있지만, 한미자유무역 협상이 조기에 끝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 차원보다는 지방정부 차원의 투자와 교역이 더 실질적이고 유효하다고 지적하고,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이 그런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스티븐스는 북한문제와 관련해 대북 제재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남북간의 직접 교류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그것이 북한의 비핵화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남북협력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핵 문제에 있어서는 국제공조에 남한이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어번시 등 정부관계자들과 조지아주 및 앨라배마주 일대 한국기업 및 미국기업 임원들, 그리고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용사들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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