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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7∼8월 경제 완만히 성장…대출의존 소비자 늘어"
베이지북 “여행지출 급증…코로나 보복소비 마지막 단계”
기사입력: 2023-09-06 16:37:3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국 경제가 억눌렸던 여행 수요 회복 덕에 올여름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평가했다. 연준은 6일(수)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7∼8월 중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한(modest) 성장세를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관광과 관련한 소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다"며 "대부분 조사 대상자는 코로나 이후 나타난 여가 관련 '펜트업' (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의 마지막 단계라고 평가했다"라고 언급했다. 관광을 제외한 다른 소매지출은 필수재가 아닌 품목을 중심으로 둔화세를 지속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빚을 내서 소비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은 "소비자들이 저축을 소진한 상태에서 소비를 유지하기 위해 대출에 더욱 의존하고 있다"라고 지역 경제 분위기를 전했다. 대체로 제조 업자들의 공급망 지연 문제도 개선돼 기존 주문을 더 잘 충족할 수 있었으며, 대부분은 지역에서 신규 주문이 안정적이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재고 역시 감소했다. 보고서는 "공급이 더 많이 이뤄지지 않은 부문 중 하나는 단독 주택"이라며 "거의 모든 지역에서 판매용 주택 재고가 여전히 제한돼 비용과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저렴한 주택 건설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7월 들어 신차 판매가 증가했지만 수요 증가에 기인하기 보다는 재고 부족이 완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서는 평가했다. 여러 지역의 은행가들은 대부분 소비자 대출 잔액이 증가하고, 일부지역에서는 소비자 신용 한도 연체율이 더 높다고 보고했다. 농업 상황은 다소 혼합돼 있지만, 가뭄과 높은 투입 비용에 대한 보고가 널리 퍼져 있었다. 8월의 에너지 활동은 대부분 변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일자리 증가세는 전국적으로 둔화했다. 채용은 둔화됐지만, 여러 지역에서 제조 및 운송 등 특정 부문에서는 근로자 유지율이 향상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인건비 압박이 증가했지만, 사업체들은 임금 상승률이 가까운 시일 안에 둔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상반기에 기대치를 초과해 인상된 지역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둔화됐으며, 제조 및 소비재 부문에서 더 빠르게 둔화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그러나 여러 지역에서는 지난 몇 달 동안 재산 보험 비용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비용 압박을 견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투입 비용 증가가 판매 가격보다 덜 둔화돼, 그 결과 여러 지역에서 이윤폭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할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다.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이달 19∼20일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홍성구 기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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