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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정연설 멈추게 했던 두 단어 ‘라일리, 애비 게이트’
기사입력: 2024-03-08 09:15:4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7일(목) 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일(목) 밤 약 1시간 가량 국정연설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준비한 연설을 의도치 않게 멈춰야했던 두 단어가 튀어나왔다. 하나는 레이큰 라일리(Laken Riley)이고, 또다른 하나는 애비 게이트(Abby Gate)다. 레이큰 라일리는 조지아주 어거스타 대학의 간호학과 재학생으로 조지아대학(UGA) 캠퍼스에서 불법 입국자에 의해 처참히 살해된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조지아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불법 입국자들에 대한 분노를 일으켰다. 애비 게이트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철수할 당시 테러리스트의 자살폭탄이 터지면서 미 해병대 군인 13명이 목숨을 잃었던 곳이다. 아프가니스탄 철군은 미국이 더 이상 세계 최강의 국가가 아닐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날 국정연설에 앞서 연방 하원은 '레이큰 라일리 법'(Laken Riley Act: HR 7511)을 표결에 부쳐 찬성 251 대 반대 170으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 전원과 민주당 의원 37명이 찬성에 투표했다. 이 법안은 '절도 및 기타 목적으로 기소된 외국인들을 구금하도록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법은 비폭력 범죄로 체포된 사람들은 이민세관집행국(ICE)의 우선순위가 아니어서, 보석이 허락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풀려나고 있다. 하지만 이 법안은 "강도, 절도, 도둑질, 가게 좀도둑질"로 체포된 사람들을 구금하도록 요구하고 있어서, 구금 정책에 극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객석에서 "라일리의 이름을 말하라"고 외치는 소리가 나오자, 라일리의 이름이 적혀 있는 뱃지를 들어 보이며, "링컨 라일리는 불법 이민자에 의해 살해된 무고한 여성이다. 맞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수천 명이 합법적인 사람들에 의해 죽고 있는가?"라며 되받아쳤다. 바이든은 바로 이어 "부모에게 나는 말한다. 나 자신도 그렇듯이 자녀를 잃은 것은 가슴이 저미는 일이다. 나는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회중에서 "애비 게이트"와 "미 해병대"라고 외쳤던 스티브 니코위(Steve Nikoui)를 향해 했던 말로 보인다. 하지만 니코위는 현장의 보안요원들에 의해 경범죄로 체포됐다. 바이든의 연설을 방해한 혐의다. 니코위는 아프가니스탄 철군 당시 애비 게이트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아들을 잃었다. 그리고 바이든은 그를 알고 있었다. 니코위가 체포되는 순간 바이든은 계속해서 프롬프트를 읽어나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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