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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지아주에 전기차 신공장 건설 계획
바이든 방한에 맞춰 발표될 듯
기사입력: 2022-05-11 08:57:3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현대자동차가 조만간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신설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앨라배마 공장에 전기차 라인을 증설 중인 현대차는 이번 신규 투자와 관련한 발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인 20~22일 사이에 할 것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대차 조지아공장건설이 확정되면 새 시설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인 아이오닉7과 EV9 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조지아 주지사실은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은 확인했지만 확정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0일(화)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아자동차가 계속해서 투자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는데, 이날 동행한 보좌관들은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생산라인 증설을 기대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주지사실은 리비안(Rivian)을 조지아에 유치한 것에 대해 15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인센티브 제안이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투자유치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 역시 리비안과 유사한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당초 기아자동차가 지금의 생산공장을 건설할 2009년 당시 확보한 부지는 제2 공장을 추가로 세울 것을 감안한 것이었다. 이 부지에 현대차가 전기차 생산시설을 건설하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조지아주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지아주 새 공장 부지는 브라이언 카운티가 최우선 후보지로 고려되고 있으며, 전기차 공장은 약 8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기아차 조지아공장이 위치한 곳은 웨스트포인트로 트룹 카운티에 있다. 브라이언 카운티와는 거리가 상당하다. 하지만 브라이언 카운티는 사바나 항만과 가까와 물류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의 배터리 조달처인 SK이노베이션 자회사는 조지아주 커머스에서 제1 배터리 공장이 양산에 들어갔고, 현재 제2공장도 완공단계에 와있다. 현대차는 최근 앨라배마 공장에 총 3억 달러를 투자해,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등 생산라인 증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기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은 현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작년 8월, 2030년까지 미국 내 판매되는 신차의 50%를 친환경차로 채우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50년까지 배출가스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완성차업체들도 공동성명을 내고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40~50%를 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따라서 현대차의 전기차 시설 신규투자는 바이든의 방한 선물로 최고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전기차 공장 투자 유치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는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의미도 갖고 있다. 최근 리비안 투자 유치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이빗 퍼듀(David Perdue) 주지사 예비후보는 7500명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15억 달러의 납세자 돈을 사용하는 것은 일자리 하나당 20만달러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렇게 값비싼 일자리 창출이 조지아주 경제에 진정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켐프 주지사측은 네이슨 딜(Natnan Deal) 전 주지사 시절부터 추진해온 전기차사업을 조지아주에 끌어들이는 것이 자신의 경제 정책을 인정받는 결과라고 홍보해왔다. 리비안은 특별히 좌파 자본가인 조지 소로스의 소유라는 점에서 트럼프 진영의 공격을 받고 있는데, 현대차 신규 공장을 유치하는 것은 그같은 정치적 반대 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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