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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피아니스트 병원재단에 기부 화제
“암투병 할머니 생각하며” 생애 첫 독주회서 1500불 모금…GMC 재단에 기탁
싱글맘 슬하에서 성장…추수감사절 맞은 미국 사회에 잔잔한 감동 전해
싱글맘 슬하에서 성장…추수감사절 맞은 미국 사회에 잔잔한 감동 전해
기사입력: 2016-11-27 19:22:0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브랜든 원(원준,10, 사진 가운데)군이 지난 14일 귀넷 메디컬 센터 재단측에 자신의 첫 독부회에서 모금한 1500달러를 기부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GMC Foundation) |
10살짜리 한인 소년이 피아노 독주회를 열어 모은 기금 1500달러를 할머니가 암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 재단측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추수감사절을 맞은 미국 사회에 감동을 전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둘루스 소재 노트르담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브랜든 원 이(한국명 원준)군. 원군은 당시 아직 만 아홉 살이었던 지난 10월30일(일) 알파레타 장로교회에서 생애 첫 피아노 독주회를 갖고, 그 자리에서 모은 성금 1500달러를 귀넷 메디컬 센터 재단(GMC Foundation)에 기부했다. 재단측은 원군의 기부금을 GMC 암센터에서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군은 최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싱글맘인) 엄마가 일하러 간 사이에 할머니가 돌봐주셨다”며 “할머니가 많이 아프신데, 귀넷메디컬센터에서 할머니를 치료해주고 있어서 GMC에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CNN에서 책임PD로 근무하고 있는 원군의 모친 이재인씨는 아들이 “여러 차례 음악회에 참가했지만 독주회를 가지는 것은 처음이어서 특별한 음악회인 만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로 했던 것”이 기금모금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원군의 할머니 역시 성악을 전공한 음악인 출신으로, 그녀는 원군의 피아노 독주회를 지켜보며 큰 감동을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엔 500달러 정도가 모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기부금이 모여서 놀랐다”고 밝힌 원군은 “다음에는 GMC 암센터에 직접 기부하기 위한 기금모금 음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스위스 인터라켄 콩쿨 오디션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스타인웨이 콩쿨 등에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원군은 하루 평균 적게는 1-2시간에서 많게는 5시간까지 피아노를 연습한다. 하지만 원군의 장래 목표가 피아니스트만은 아니다. 귀넷데일리포스트는 원군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가 NBA 농구스타로 활약하면서도 비시즌에는 의사와 피아니스트로 일하는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이른바 ‘르네상스 맨’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원군의 모친 이재인씨는 “이번 기회로 여기 너싱홈에 가서 정규적으로 연주 봉사할 계획”이라며 “아이에게 항상 말하지만, 탤런트가 있다는건 너 혼자 잘 먹고 잘 살으라는 것이 아니고 나눌때 가장 빛이 난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싱글맘 슬하에 있는 원군이 힘들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남자 아이라 말이 많지 않고 자기 속에 이야기를 잘 하지는 않는데. 아이가 연주 할때, 음악을 표현할때 보면 아.. 뭔가 속에 많이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 “그래서 또 더 쨘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씨는 “혼자 아이 키우기 쉽지 않고 또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 잘 알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것 밖에 저희는 모른다”며 “주위에 생각 보다 싱글맘, 아빠들 많이 있다는 것 아는데, 주위 시선, 또 눈초리에 주늑 들어 숨지 말고 이렇게 저 처럼 당당하게 화이팅!(해달라)”고 덧붙였다. 원군의 자선 독주회 소식은 GMC 재단측이 미국 언론에 알리면서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족사랑을 한번 더 깊이 생각하는 미국인 가정들 사이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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