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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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직접 몬 김정은, 전쟁준비 강조…"미사일 생산능력 제고"
한미연합연습 앞두고 군수공장 또 방문…“전쟁준비는 군수산업에 달려있어”
전술미사일 생산공장 등 찾아…對러시아 무기수출 염두에 뒀을 수도
전술미사일 생산공장 등 찾아…對러시아 무기수출 염두에 뒀을 수도
기사입력: 2023-08-14 07:58:4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요 군수공장들을 시찰하고 "전쟁준비의 질적수준은 군수산업발전에 달려있다"며 무기 생산능력의 제고를 독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은 지난 3∼5일에 이어 엿새만으로, 오는 21일 시작될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전술미사일 생산공장에서 미사일 생산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함으로써 확대 강화된 전선부대들과 미사일 부대들의 편제수요 및 작전계획 수요에 맞게 대대적으로 생산장비시킬 데 대한 중대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김정은이 남측을 겨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4(북한판 에이태킴스)가 대량으로 정렬해 있는 공장을 걷는 모습이 공개돼 생산 능력 제고의 초점이 전술미사일에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발사대차 생산공장에서는 "군대의 전쟁준비 완성에 실지 기여할 수 있는 현대적이며 성능높은 발사대차들을 더 많이 생산장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투장갑차 생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새로 개발한 다용도전투장갑차를 직접 몰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장갑차는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때 처음 식별됐으며,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유사해 '북한판 스트라이커'로 불린다. 김 위원장은 방사포탄생산공장을 찾아선 122㎜와 240㎜ 방사포탄의 조종화 실현이 "일대 혁명"이라고 평가한 뒤 "이제는 포탄생산에 총궐기하여 우리 포병무력의 전투성을 한계단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의의 시각에 그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압도적인 군사력과 확고한 준비태세를 철저히 갖춤으로써 적들이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만들며 만약 접어든다면 반드시 괴멸시켜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잇따라 군수산업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5일 대구경방사포탄생산공장 등 군수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선 "군수공업부문의 모든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현대화돼가는 군의 작전수요에 맞게 각종 무장장비들의 대량생산 투쟁을 본격적으로 내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로부터 이틀 뒤 군수공장을 또 방문한 것이다. 일련의 이런 행보는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긴장을 고조시켜 도발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개된 시찰 사진에서 김 위원장 뒤로 '원쑤(수)들은 전쟁도화선에, 남조선괴뢰들을 쓸어버리자'라는 문구를 보이도록 연출한 것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 일각에선 김정은의 잇단 군수공장 시찰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 부족을 겪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무기수출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위원은 김정은의 시찰 과정에서 "이동식미사일발사대가 다수 식별되고 있고, 발사대차의 다용도화 실현 등이 언급된 것은 매우 심각하게 검토돼야 할 군사적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전쟁 준비보다 주민들의 민생을 회복시키는 것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위협적인 언동으로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킬수록 우리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더욱 압도적인 대응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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