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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주민들, 바이든 정부에 뿔났다
잿더미 속 금괴 찾는 도둑까지 ‘흉흉해진’ 민심
기사입력: 2023-08-21 11:10:3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화재로 소실된 마우이섬 마을 모습. 오른쪽 확성기는 화재 경보 사이렌을 울리지 않았다. 사진=정용훈 스와니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제공 |
8일 발생한 대형 화재로 수천 채의 건물이 파괴된 마우이섬의 민심이 갈수록 흉흉해지고 있다고 현지를 방문한 한 소식통이 뉴스앤포스트에 말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주 현지를 방문했을 당시 지역 주민들이 정부에 대해 굉장히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잿더미로 변한 피해지역에 대해 출입 통제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주 주민이 아닌 사람들이 들어와 잔해 속에서 귀중품을 도둑질하려는 사람들까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 중에 현찰이나 금괴 등을 집안에 두고 있었거나 금고안에 넣어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이 이 금괴를 찾아 도둑질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사이렌이 제 때에 울리지 않은 것을 비롯해, 정부가 늑장 대응하고 있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하고 있다. 지주들에게는 물을 대주면서 화재 진압용 물 사용을 허락하지 않은 칼레오 매뉴얼(Kaleo Manuel)의 처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계속해서 거세지고 있다. 부유한 저택들에는 수로가 지나고 있어서 화재로부터 안전했는데,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음모론이 불거지고 있다. 여기에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땅을 팔라는 투기꾼들이 접근해오는가 하면,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불을 거부하는 사례까지 나와 화재로 낙담한 주민들의 억장을 무너뜨리고 있다. 한 가정당 700달러의 정부 지원금이 지급된 점도 전국적인 비난을 사고 있다. SNS상에는 자국 국민에게는 700달러 주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는 900달러 이상을 준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원성이 확산되고 있다. 피해가 극심하다는 보고가 한창 나오던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해안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는 점도 주민들의 분노를 자극하는 이유가 돼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월요일 마우이를 방문해 피해 주민들과 지방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8월 들어 두 번째 휴가를 애리조나주 타호 호수에서 보내는 중에 당일치기 방문 일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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