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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편투표 검증위해 “두번 투표하라” 권고 논란
바 법무장관 “유권자 등록 명부, 믿을 수 있나?”
기사입력: 2020-09-03 11:21:3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어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편투표를 한 뒤에 직접 투표소에 가서 다시 한 번 투표해 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평소 우편투표 확대를 반대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시스템이 좋다면, 우편투표를 한 사람이 투표소에 가서는 투표하지 못할 것이지만, 표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투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물론 두 번 투표하는 것은 불법이다. 시민단체들은 이중투표는 불법인만큼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어제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편투표를 "불장난"이라고 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을 뒷받침했다. 텍사스에선 한 남성이 1700장의 투표용지를 모은 다음, 모두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에게 투표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하면서, 우편 투표가 사기 및 강요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바 장관은 유권자등록 명부 자체가 불완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불안전한 명부를 근거로 투표용지를 발송했을 경우, 의도치 않은 사람들에게 투표용지가 전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이 집권하고 있는 20여개 주에서는 보편적 우편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곳에만 1억9천만명의 유권자가 있는데, 이중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할지는 미지수다. 문제는 보편적 우편투표가 강행됐을 때, 그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TV와의 인터뷰에서 선거결과에 승복하겠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바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측은 선거 이전에 공화당측으로부터 우편투표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셈이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계를 대변하는 언론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우편투표 문제를 계속 던지고 있지만, 트럼프 진영은 우편투표가 부정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끝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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