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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PS5 약속' 탓에 폭동 난 뉴욕…경찰, 카이 세낫 기소키로
아담스 뉴욕시장 “이건 가정교육 문제”
기사입력: 2023-08-05 16:46:5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의 공짜 선물 약속이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서 폭동 사태를 불렀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토) 뉴욕경찰(NYPD)이 카이 세낫(Kai Cenat,21)을 폭동 선동과 불법 회합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유튜브와 트위치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팔로워만 2천만 명에 달하는 세낫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인기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 5'(PS5)를 맨해튼의 공원인 유니언스퀘어에서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약속 시간인 전날 오후 4시가 되기 전에 수천 명의 시민이 유니언스퀘어에 몰려들었다. 그러나 이 행사는 사전 집회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였다. 유니언스퀘어뿐 아니라 주변 주차 공간과 도로까지 점거한 이들은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을 막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특히 일부 시민은 인근 공사 현장에서 건축자재와 돌, 빈 병 등을 경찰과 다른 청소년들에게 던지기도 했다. 경찰과 몸싸움을 하거나, 주변 차량과 상점 등을 공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ABC 뉴스는 이날 7명이 부상당했으며, 그 중 3명은 경찰관이고, 한 경찰관은 손가락이 부러졌다고 보도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청소년들의 소요사태는 3시간가량 이어졌다. 경찰은 이날 세낫과 30명의 미성년자를 포함해 총 6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세낫은 트위치에서 비명을 지르고 요동치는 군중을 약 1시간 동안 생중계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 상황을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치안 문제가 아니라 육아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대응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전 예방적인 접근 방식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은 사건 보고를 받자마자 자신의 아들에게 "어디에 있니?"라고 문자를 보냈다면서, "얼마나 많은 부모가 자녀에게 문자를 보내는가?"라고 물었다. △카이 세낫은 누구? 카이 세낫은 브롱크스 출신의 트위치 스트리머이자 유튜브 래퍼다. 2018년부터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했지만, 2021년 트위치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유명하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3년 2월 세낫은 30만을 돌파한 후 트위치에서 가장 많은 구독 기록을 경신했고, 2022년 12월 제12회 스트리미 어워드(Streamy Awards)에서 "올해의 스트리머"로 선정됐다. 유니온스퀘어 경품행사는 한때 자신이 조지아주의 한 보호소(쉘터)에서 살았다고 주장하는 세낫은 그가 즐겨 제공하는 많은 관대한 경품 행사 중 하나였다. 이센셜리 스포츠(Essentially Sports)에 따르면, 올해 초 세낫은 희귀한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13세 팬에게 1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생방송 중 먹는 마리화나를 섭취하고 기절하거나, 혐오스러운 언어를 사용하고, 나체를 보여주는 비디오를 우연히 본 듯이 틀어주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키면서 계정이 5번이나 중단된 일도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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