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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세계 휘발유 가격 치솟아…인플레 싸움에 '악재'
美 선물가 9개월 사이 최고…재고 적어 무더위로 수요 많아
일부 국가 설비 정전까지… CNN “가격 안정세 끝났다”
일부 국가 설비 정전까지… CNN “가격 안정세 끝났다”
기사입력: 2023-07-27 10:31:1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사진=Freepik.com |
전 세계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씨름하고 있는 세계의 여러 중앙은행과 정부들에 악재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시장에서 선물가격은 최근 9개월 사이 최고가일 정도로 올랐고, 아시아에서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원유 선물은 올해 초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지만 휘발유는 오름세다. 에너지 가격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이끈 요인 중 하나인 만큼 세계 중앙은행과 정부들에는 부정적인 조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휘발유 계약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목요일(27일) 갤런당 일반 개솔린 평균 가격은 3.714달러였다. 일주일 전 3.580달러였던 것에 비해 일주일 만에 0.13달러 이상이 상승한 것이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스 가격은 여전히 2022년 6월 최고치인 갤런당 5.016달러보다는 낮은 상태다. 2022년 7월 말, 그 수치는 갤런당 4.302달러로 다소 떨어졌다. NBC 뉴스는 OPEC+의 감산에 이어 가격이 다소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산유국들은 올해 4월 감산을 발표해 유가를 올려놓았는데, 이는 다시 개솔린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CNN 방송은 가격 상승 폭으로는 지난해 6월 7일 이후 하루 최대치라며 "수개월간 이어진 휘발유 가격 안정세가 끝났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레트 라이언은 미국에서 휘발유 1갤런이 1센트 오르면 연간 약 11억5천만 달러의 소비력이 감소한다고 본다. 이는 올해 2분기 갤런당 1.30달러의 하락으로 소비자들로서는 1500억 달러를 절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는 다른 상품과 서비스에 쓸 수 있는 돈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제 이런 순풍은 역풍으로 바뀔 수 있으며, 물가가 계속해서 실질적으로 상승한다면 지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게 라이언의 설명이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주요 지역의 적은 재고와 높은 수요에서 비롯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감산과 더불어 극심한 더위를 꼽고 있기도 하다. 전 세계 휘발유 공급은 중동과 중국의 정제 설비 증설은 물론 미국의 10년여만에 가장 큰 확장에도 역사적 저점에서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확장이 엑손모빌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 셸의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퍼니스, 일본 에너오스(ENEOS)의 미즈시마 지역 설비의 급작스러운 정전을 상쇄할 정도로 충분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에서는 차량 통행이 느는 등 휘발유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상업용 휘발유 재고는 적어도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럽에서도 휘발유 사용이 되살아나고 있는데,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는 모두 전년 대비 소비량이 증가했다. 특히 이 지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인해 공급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 매켄지에 따르면 휘발유 공급은 최근 디젤의 계절적 강세로 제약받고 있으며, 덩달아 정유사들 쪽에는 휘발유 대신 디젤 생산을 늘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홍성구 기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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