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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방문한 트럼프, 최소 500만 달러 모금
기사입력: 2024-04-10 17:25:3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칙필레 매장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엑스 RSBN 캡처]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1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해 대표적인 보수파 기업 칙필레(Chick-fil-A)를 깜짝 방문하고, 벅헤드 호텔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가졌다. 칙필레에서 낙태 시술을 수행한 의사가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는 "그건 주(州)에 맡겨두라"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은 주와 주의 권리"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앞서 애리조나주 대법원의 판결이 너무 치우쳐진 것이라고 지적하고, 낙태 문제는 연방 차원이 아닌 주 차원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기금모금 행사에서 트럼프는 미국 국경에서 더 엄격한 이민 제한을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고,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AJC가 5명의 참석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군사지원과 미국의 지원이 민간인 및 인도주의 활동가를 보호하는 이스라엘측의 조치에 달려있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렸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는 공항 활주로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바이든은 이스라엘 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민주당에 투표하거나 바이든에게 투표하는 유대인은 머리를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금 모금 행사에는 최소 500만 달러가 거둬질 것으로 예상되며, 조지아에서 친 트럼프 인사들과 남부에서 가장 부유한 공화당 기부자들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켈리 뢰플러(Kelly Loeffler)와 데이비드 퍼듀(David Perdue) 전 상원의원, 버트 존스(Burt Jones) 부주지사, 타일러 하퍼(Tyler Harper) 농업부 장관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의 조지아주 측근 인사로 유명한 빌 화이트(Bill White)가 마련한 이날 갈라 행사는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화이트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22년 중간선거에서 트럼프의 공격을 받았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달 중순 공화당이 트럼프를 선택했기 때문에 2024년 대선 때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여러 차례 발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기금모금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AJC는 전했다. 트럼프는 이번 주 WSB 방송에서 두 사람이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라며 공화당이 조지아를 탈환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서 "우리 둘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공화당이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AJC에 따르면, 이날 기금 행사의 입장권은 최소 6천600달러였으며, 트럼프와의 사진 촬영은 커플당 2만5천 달러 이상 제공한 기부자들에게 주어진 특전이었다. 25만 달러를 기부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호스트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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