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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동
건립위 “총 12만불 모금, 4월27-28일경 제막식 목표”
ACWM 앞으로 체크써 한인회나 언론사로 보내면 돼
ACWM 앞으로 체크써 한인회나 언론사로 보내면 돼
기사입력: 2017-02-11 18:50:1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한국서 제작중인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모형. 건립위는 소녀상 제작이 거의 다 되었다고 밝혔다. |
세계2차대전 당시 일본군과 정부에 의해 조직적으로 성노예 생활을 해야했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인권운동의 상징인 애틀랜타 국립민권인권센터(National Center for Civil and Human Rights)에 세워진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Atlanta Comfort Women Memorial, 위원장 김백규)는 지난 9일(목) 낮 12시 국립민권인권센터 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해 발표했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기자회견 생중계 이 자리에는 데보라 리차드슨 국립민권인권센터 상임고문,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 김백규 소녀상 건립위원장, 헬렌 김호 변호사, 박수목 조지아한인식품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데보라 리차드슨 고문은 일본측의 반대가 예상되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에 “소녀상 설치 결정은 특정 국가나 정치적 입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이미 검증된 인권에 관한 문제로 접근한 것”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리차드슨 고문은 “이번 소녀상 설치는 센터가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먼저 제안해 추진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하고 “이같은 국제적인 인권문제를 알리는 것이 우리 센터가 해야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혼다 전 의원은 “소녀상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용기를 기리는 동시에, 과거의 역사를 다음 세대에 가르쳐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이 센터는 소녀상이 세워질 장소로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 소녀상 어디에 자리하나 평화의 소녀상은 국립민권인권센터 본관 옆 외부 계단 중간 지점에 자리를 잡게 된다. (아래 사진 참조)
이곳은 코카콜라 박물관과 조지아 아쿠아리움이 모여있는 올림픽 100주년 기념공원에 자리잡고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지나치는 자리여서 소녀상의 노출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틀랜타 국립민권인권센터는 마틴 루터 킹 목사로 대표되는 민권운동의 역사를 기념하고 전세계 인권문제를 홍보·교육하는 장소로 기획된 박물관으로 지난 2014년 6월23일 개장했다. 민간 비영리단체로 운영되는 이 박물관은 뉴욕타임즈가 ‘2014년 애틀랜타를 방문해야 하는 큰 이유들 중 하나’로 소개한 바 있다. ◆ 소녀상은 어떤 역할을 하나 가로 2미터, 세로 123센티미터로 제작되는 평화의 소녀상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상을 소개하는 판넬이 마련돼 이곳을 지난 관광객들에게 역사교육장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건립위원회와 센터측은 소녀상 건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련 행사를 기획해 소녀상의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소녀상이 세워지는 곳이 애틀랜타 관광 중심이라는 점에서 정기 혹은 비정기적인 이벤트가 개최될 때마다 세간의 눈길을 끌 수 있게 되리라는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 소녀상은 언제 세워지나 건립위원회측의 목표는 제막식을 4월27~28일 사이에 가진다는 것이다. 제막식에는 생존해있는 위안부 할머니들 중 최소 한 명 이상을 초청해 강연회를 가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정작 확정된 날자는 아직 없는 상태다.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필요한 기금을 모금해야하기 때문인데, 하루라도 빨리 모금이 완료될수록 제막식 일정도 확실해 질 수 있다는 게 건립위원회측 설명이다. ◆ 소녀상 건립비용은 얼마나 드나 건립위원회측은 총 12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한국의 김서경·김운경 작가가 만드는 평화의 소녀상 제작비로 3만 달러가 책정됐으며, 운송비 5천달러를 비롯해 제반 설치 비용들과 국립민권인권센터측에 약정한 기부금, 그리고 제막식 행사비와 홍보비 등도 포함됐다. 건립위원회의 모금 캠페인은 이미 시작됐다. 김백규 회장은 1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9일 저녁 둘루스에서 한인사회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뤄진 즉석 기부에서는 1만4800달러가 약정됐다. 건립위는 한인사회 언론매체를 통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하루 빨리 기금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 기부금은 어디로 보내나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동참하려면, 건립위원회 앞으로 체크를 써서 애틀랜타한인회나 한인 언론사 앞으로 보내면 된다. (Payto Order: ACWM) 배기성 한인회장은 “한인회는 소녀상 건립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인회로 기부금을 보내주시면 이를 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애틀랜타한인회 주소=KAAGA, 5900 Brrok Hollow Pkwy, Norcross, GA 30071 은종국 전 한인회장은 “다 끝난게 아니고 제막식하는 날까지 가야한다”며 “그 사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은 회장은 “위원들이 각자 전문성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제막식이 끝나는 날까지, 또 그 이후의 일까지,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박건권 대표는 2월 중 특별생방송을 통해 5만달러의 기금을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전화= 770-813-0307 ◆ 소녀상 건립의 주역들 이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의 주역은 단연 김백규 위원장이다. 현재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현 애틀랜타 한인회관을 매입하기까지 총 240만달러의 기금을 모은 건립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지난 2년반 전부터 소녀상 건립을 준비했다고 밝히고, 하지만 일본측의 강한 반발을 우려해 철저히 비밀리에 조사하다가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테스크포스에는 과거 한인회관 건립위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한인뿐만 아니라 민권인권센터측 인사들을 비롯해 다양한 주류사회 인사들이 포함됐다. 다음은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위원명단이다. △위원장=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 △고문=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 티모시 에콜스 조지아공공서비스 커미셔너, 김세환 애틀랜타한인교회 원로목사, 헬렌 김호 변호사 △위원=은종국(골든스텔라 대표), 권오석(조지아대한체육회장), 박수목(조지아한인식품협회 사무총장), 박건권(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대표), 윤모세(아콘건축 대표), 김순미(포터 노벨리 부사장), Antonius Anugerah(인도네시안 재단 전회장), Satyam Barakoti(국립아시안아메리칸여성포룸 조지아 국장), Stephanie Davis(애틀랜타 여성재단 설립이사), Heather Fenton(뉴파워 PAC 공동설립자), Luisa Godbold(필리핀 아메리칸 여성협회 회장), Natalie Keng(차이니스 서던 벨 대표), Monica Khant(조지아 난민이민 네트웍 사무총장), Tulie Le(존스크릭 시민), Rabbi Brad Levenberg(애틀랜타 유태인 위원회 랍비), Karyn Lu(츄즈ALT 디지털 디렉터), Kristin Aquino-Pham(그린버그 법률회사 이민변호사), Natsu Saito(조지아주립대 법대 석좌교수), Lani Wong(전미중국계미국인협회 회장). |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할 국립민권인권센터 옆 부지에서 9일 낮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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