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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스와미 ‘10계명’…지지율 올라가는 이유 있네
기사입력: 2023-07-21 12:42:2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이미 2024년 공화당 대선 경선은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도전할 인물은 없는 상태다. 단독 2위로 여겨졌던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와 잠재적인 2위권 후보로 여겨졌던 마이크 펜스(Mike Pence) 전 부통령이 둘 다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추락하면서, 신흥세력으로 라마스와미 후보가 상승하는 모양새다. 과거에는 단독 1, 2위 뒤에 3위권 경쟁이 치열했다면, 최근 추세는 2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형태로 변한 것이다. 카플란 스트래티지스(Kaplan Strategies)가 20일(목)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라마스와미와 드산티스는 12% 동률을 기록했다. 파이브서티에잇(fivethirtyeight)이 집계한 여론조사 평균치는 트럼프가 50.8%로 단연 1위인 상태에서, 드산티스가 19.5%로 2위를 지키고 있고, 라마스와미가 6.8%, 펜스가 6.6%를 얻고 있다. 이미 평균치에서도 라마스와미는 펜스 전 부통령을 뛰어넘어서, 드산티스를 향해 기세를 높이고 있다. 왜 공화당원들은 라마스와미에게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 최근 터닝포인트 유에스에이에서 그가 한 연설의 한 부분은 그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라마스와미는 21일(금) 낮 트위터에 "진실"(truth)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10 가지 메시지를 정리했다. 이것은 마치 보수주의자들을 위한 10계명처럼 보인다. 1. 하나님은 실재하신다. 2. 성별은 두 가지가 있다. 3. 인류의 번영에는 화석연료가 필요하다. 4. 역인종차별은 인종차별이다. 5. 개방된 국경은 국경이 아니다. 6. 부모는 자녀의 교육을 결정한다. 7. 핵가족은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위대한 거버넌스 형태다. 8. 자본주의는 사람들을 빈곤에서 구해낸다. 9. 미국 정부에는 3개의 기관이 있다. 4개가 아니다. 10. 미국 헌법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자유를 보장한다. 라마스와미의 실제 연설에서는 1번과 2번 사이에 "태어나지 않은 생명도 생명이다"라고 말했는데, 트위터에 정리한 항목에는 이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낙태 문제는 유권자들의 성향이 반반으로 나뉘는 민감한 부분이다. 라마스와미는 이 점을 간파하고 있고, 11가지 진실에서 1가지를 슬쩍 감추면서 10계명을 흉내내는 번뜩이는 지혜를 발휘했다. 인도계 부모에서 태어난 라마스와니는 하버드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예일대 로스쿨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이후 헷지 펀드의 투자 파트너로 바이오테크 기업들에 투자하는 기업가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에 대항하는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고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23년 2월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출마했다. 그는 워크주의(woke-ism), 기후주의(climate-ism), 코로나주의(covid-ism), 성이념(gender ideology) 같은 것들을 "신흥 세속 종교"라고 부르며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 보수주의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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