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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벤처기업들의 中 투자 조사…"투자자료 제출하라"
AI·반도체·양자컴퓨터 분야…“中기업들이 美안보 위협” 서한
하원 군사위원회 사이버 소위원회도 청문회 열고 AI 문제 논의
하원 군사위원회 사이버 소위원회도 청문회 열고 AI 문제 논의
기사입력: 2023-07-20 09:16:3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마이크 갤러거 하원의원. 오른쪽은 지난 18일 캘리포니아의 CGV 캐피털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통보하는 서한의 첫 페이지. |
연방 의회가 자국 벤처기업들의 중국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9일(수)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사이버, 정보기술 및 혁신 소위원회가 화요일 "인간과 기계:전장에서의 인공지능"(Man and Machine: Artificial Intelligence on the Battlefield)라는 제목의 청문회를 연 다음날 나왔다.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이번 주 GGV캐피털, GSR벤처스, 월든인터내셔널, 퀄컴벤처스 등 캘리포니아 소재 벤처기업들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컴퓨터 분야의 대중국 투자를 조사 중이라는 점을 알렸다. 특별위원회는 벤처기업들에 보낸 서한에서 첨단기술 분야의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인권 침해와 관련돼 있다며, 미국 기업들의 관련 투자가 인권 침해와 중국의 군사 현대화,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대체하려는 노력을 직접 돕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Mike Gallagher,공화·위스콘신) 의원은 "우리는 자신을 파괴하는데 자금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갤러거 의원은 이번 조사의 목적은 중국에 대한 투자 문제를 제한하는 강력한 법안의 통과를 돕기 위해 기록을 수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벤처기업들을 상대로 오는 26일까지 중국 투자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WSJ은 이같은 특별위원회의 조사가 벤처기업들의 중국 첨단기업 투자를 잠재적으로 금지하려는 노력이라고 해석했다. 특별위원회는 트위터에 "중국 AI, 양자 및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국의 벤처 캐피탈과 사모펀드 투자는 중국의 인권 침해, 군사 현대화, 전 세계 권위주의 확대,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대체하려는 중국의 전반적인 노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퀄컴벤처스에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또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월든(Walden)의 AI 투자 중 최소 39%는 중국 기업에 투자됐다"면서 "월든은 신장에서 중국의 감시를 가능하게 했다는 이유로 상무부가 엔티티 리스트에 올린 AI 회사인 인텔리퓨전(Intellifusion)에 투자했다. 2017년 인텔리퓨전은 신장 보안 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GSR에 대해서는 "GSR은 또한 대량 학살에 연루된 회사와 AI 투자에 협력했다. 몇 주 전 신장에서 계속되는 위구르족의 인권 침해와 대량 학살을 지원한 혐의로 상무부의 제재 대상 기업 목록에 추가된 중국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함께 중국 AI 기업에 투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CGV 캐피털에 대해서는 "CGV 캐피털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AI회사에 43건의 투자 거래를 수행했으며, 이는 보안 및 신흥 기술센터(CSET)가 최근 연구에서 조사한 다른 모든 기업보다 많은 수치다. CGV는 위구르족의 감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Megvii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중국의 AI, 반도체, 양자 컴퓨터 분야에 대한 투자를 심사하고 금지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한 미국 상원은 자국 투자자들이 중국을 비롯한 적대적 국가들의 특정 기업에 투자한 내용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다. 갤러거 의원은 사이버, 정보기술 및 혁신 소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그는 화요일 군사위 소위원회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AI에 대한 미국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는 중국 공산당이 이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억압적인 전체주의 감시 국가를 완성하고 그 모델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수단으로 이 기술을 악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하게 됐다"면서 "반면 자유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적어도 이 기술을 선하게 사용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스케일AI(Scale AI)의 최고경영자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 미국기업연구소의 비상임 선임연구원 클론 키친(Klon Kitchen), 데이터로봇(DataRobot)의 글로벌 AI 윤리학자 하니예 마흐무디안(Haniyeh Mahmoudian) 박사가 참석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청문회에서 미국이 어떻게 인공지능을 선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미국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인공지능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증인들을 압박했다. 왕 CEO는 이날 청문회에서 아랍 에미리트(UAE)와 인도가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친 연구원도 이에 동의하면서 유럽연합(EU)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왕 CEO는 국방부가 AI를 전투에서 물류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분야에 거쳐 사용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윤리적인 AI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이 모든 배치가 이러한 원칙을 따르도록 보장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AI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고 측면에서 (미국이)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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