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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국방, 미군 월북 공식 확인…"고의로 허가 없이 넘어가"
백악관 “장병의 안녕 가장 걱정”…스웨덴·한국과 공조 중
육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 새벽 3시27분경 자진 월북
육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 새벽 3시27분경 자진 월북
기사입력: 2023-07-18 15:32:4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월북한 미군 장병이 자기 의지로 북한으로 넘어간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 장관이 공식 확인했다. 로이드 오스틴 장관은 18일(화)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 화상회의 뒤 국방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서 "우리 군인 중 한 명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중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믿고 있으며,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조사하면서 군인의 가장 가까운 친척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북이 안보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난 전적으로 우리 장병의 안녕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에 집중하면서 향후 며칠간 사건의 전개를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더힐(TheHill)에 따르면, 해당 군인은 이등병(Private 2nd Class) 계급의 트래비스 킹(Travis King)으로, 그의 부모들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 뉴스는 킹 이병이 한국에 있는 군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풀려나서 징계상 이유로 국외로 호송되던 중이었는데,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뒤 뜻밖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국경 방문단에 합류했고, 이날 새벽 3시27분경 JSA 지역을 견학하다가 갑자기 북쪽으로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화요일 오후 "주요 관심사는 이 개인의 안녕을 확인하는 것"이며 백악관이 상황을 조사하고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남한이나 북한과 이 문제로 보고받은 사항은 공개할 만한 것이 없지만, 미국이 스웨덴 및 한국과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아담 스미스(Adam Smith,민주·워싱턴) 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평양과 워싱턴 사이에 "중대한 외교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스미스 의원은 "첫 번째 단계는 이러한 통신을 재건하는 것이지만, 미군이 북한에 구금돼 있다면 그를 되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힐은 "미군 병사의 북한으로의 월북은 현재 북한의 핵무기 도발과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인도 태평양에서의 미국의 군사적 입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양국 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날은 미국의 핵무장 잠수함인 USS 켄터키가 1982년 이후 42년만에 처음으로 한국 부산에 입항한 날이기도 하다. 지난 4월 한미 양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핵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의 주기적인 한국 방문에 합의한 바 있다. 앞서 월요일(17일)에는 한미 핵협의그룹(NCG)가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이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도중 발표된 워싱턴선언이 이행단계에 들어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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