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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친이스라엘 결의안 ‘412 대 9’ 압도적 승인
프라밀라 자야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 언급하며 분열 조장
기사입력: 2023-07-19 10:42:4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연방 하원은 화요일(18일) 압도적인 표차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반유대주의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는 최근 프라밀라 자야팔(Pramila Jayapal,민주·워싱턴) 하원의원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라는 매우 민감한 주제에 대해 민주당 분열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스라엘이 "인종차별주의자나 어파르테이트(apartheid:인종 격리 정책) 국가가 아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번 결의안은 찬성 412, 반대 9, 기권 1로 통과됐다. 결의안은 모든 형태의 반유대주의와 외국인 혐오를 거부하고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의 확고한 파트너이자 지지자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결의안에 반대한 의원들은 극좌파 스쿼드 멤버들을 포함하는 진보적인 민주당원들로, 이들은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보수적인 행정부 하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인권 기록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Alexandria Ocasio-Cortez,뉴욕), 라시다 틀라이브(Rashida Tlaib,미시건), 자말 보우먼(Jamaal Bowman,뉴욕), 서머 리(Summer Lee,펜실베이니아), 일한 오마르(Ilhan Omar,미네소타), 코리 부시(Cori Bush,미주리), 안드레 카슨(Andre Carson,인디애나), 델리아 라미레즈(Delia Ramirez,일리노이), 아얀나 프레스리(Ayanna Pressley,매사추세츠) 등 민주당 하원의원 9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베티 맥콜럼(Betty McCollum,민주·미네소타) 하원의원이 기권했다. 자야팔은 네타냐후를 비판하는 사람들 중 하나이지만, 토요일 그녀의 발언은 한 발 더 나가 이스라엘을 "인종파별주의 국가"로 지목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 발언은 양당 의원들로부터 광범위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자야팔은 하루 뒤에 해명과 사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자야팔의 사과에 만족하지 못한 공화당 지도부는 워싱턴과 예루살렘의 관계를 재확인하기 위해 수요일 국회를 방문하는 이스라엘 대통령 아이작 헤르조그(Isaac Herzog)를 환영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 투표를 빠르게 진행했다. 몇몇 좌파 의원들은 이스라엘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보이콧 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어거스트 플러거(August Pfluger,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은 원내 발언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다른 의원들로부터 역겨운 성명을 들었다"도 말했다. 그는 "내 관점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을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본다"며 "내일 허조그 대통령이 의회 합동연설회에 참석하는 것을 환영한다. 미국 의회가 이스라엘과 함께하며 우리가 유대인 공동체를 분명히 지지한다는 통일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엔 미워할 곳도 없고, 미워할 말도 없다."고 덧붙였다. 연방 의회에서 유일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틀라이브 의원은 하원 토론 중에 "이스라엘은 어파르테이트 국가"라며 "정부는 억압의 구조로 진행되는 방식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자야팔 의원은 투표 후 기자들에게 "공화당이 민주당을 겨냥하고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정치적 책략"으로 이번 결의안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야팔은 "나는 그들의 정치적 게임에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이 이 토론을 계속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겨르이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내 성명을 고수하며 내가 가진 방식으로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결의안에 반대표가 민주당에서 나왔다며 그 의원들을 반이스라엘로 몰아세웠다. 이번 투표는 지난 주 한 쌍의 의원들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 대해 인종적으로 폭발적인 발언을 한 후 공화당이 인종과 민족성과 관련된 자신들의 스캔들과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더힐(The Hill)은 지적했다. 또한 이번 투표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특정 유대인 인구를 구했다고 말하면서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더힐에 따르면, 하원이 반유대주의자로 간주되는 민주당원들의 발언에 대응해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하원은 오마르 의원이 친이스라엘 옹호자들이 "외국에 대한 충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해 비판을 받은 후 진행된 투표에서 "반유대주의, 이슬람 공포증, 인종차별 및 기타 형태의 편협함"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407대 23으로 승인했고, 나중에 오마르 의원이 사과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월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공화당이 반유대주의적이라고 규정한 발언들과 다른 발언들에 대한 질책으로 오마르 의원을 외교위원회에서 해임하기로 투표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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