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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브리핑 방해한 기자에 ‘출입증 취소’ 위협
아테바 “9개월간 무시당해…최후의 수단으로 고함쳤다”
기사입력: 2023-07-13 16:12:3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사이먼 아테바(Simon Ateba) 기자가 백악관으로부터 언론 브리핑 도중 계속 터져나올 경우 기자출입증을 잃게 될 것이라는 공식 경고를 받았다. 투데이 뉴스 아프리카(Toady News Africa)의 백악관 특파원인 아테바는 이번 주 트위터에 이 편지를 공유했다. "기자가 자신을 기사화했다"는 워싱턴포스트 기사에서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위협을 비난했다. 백악관 편지에는 "백악관은 언론인들이 종종 언론 브리핑이나 행사에서 목소리를 높이거나 질문을 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기자가 질문을 요청하면 그러한 고함소리를 멈추고, 브리핑이나 행사는 계속될 수 있다"고 씌여 있다. 편지는 이어 "지속적인 방해는 다른 문제다; 기자들이 질문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행정부 관계자와 내빈이 응답하지 못하는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해에 대한 공보관의 유일한 선택은 브리핑이나 행사를 중단하는 것뿐이며, 이는 모든 언론인에게 피해를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편지는 2023년 5월 5일 공지에 따라 2023년 6월 26일에 귀하가 보여준 행동은 용납될 수 없음을 서면으로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백악관 직원으로부터 중단 요청을 받은 후에도 질문을 요청받은 동료에게 소리를 지르며 브리핑이나 행사를 계속 방해하는 경우, 통지 및 답변 기회를 제공한 후 하드 패스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통지했다. 편지는 아테바가 현안에서 주의를 분산시키고 동료 언론인을 화나게하면서 자신이 인정받으려는 시도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에게 소리를 지르는 수많은 사례를 언급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자들이 백악관 기자증을 받으려면 먼저 의회 또는 대법원 기자증을 받을 자격이 있어야 한다"는 새로운 기준에 따라 어쨌든 아테바의 하드 패스는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백악관 출입기자가 출입정지된 일은 아직 없지만, 출입기자증 발급 기준을 강화한 이 규정은 5월에 발표됐다. 아테바 기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자신을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카린 장-피에르 공보장관은 지난 9개월 동안 아테바를 부르지 않았다"면서 자신이 무시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보낸 이메일이 응답받지 못했고, 백그라운드 통화 중에도 질문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으며, 기자회견을 포함한 거의 모든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사에 참석하는 것 역시 제한됐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백악관 대변인을 만나려는 시도가 자주 거절당하고, 다른 언론 관계자들도 아테바에게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면서 "따라서 아테바는 최후의 수단으로 고함을 지르며 질문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투데이 뉴스 아프리카는 "최근 백악관은 아테바에게 고성을 지르는 질문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는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아테바를 제거해 사실상 침묵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AP 등 전통적인 유력 매체를 브리핑룸 앞자리에 배정해 여타 매체와 사실상 구분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이던 2018년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와 설전을 벌인 CNN의 짐 아코스타(Jim Acosta) 기자가 출입 정지를 당한 사례가 있지만, 이 문제로 방송사가 제기한 소송이 진행되던 중에 출입증이 복구된 바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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