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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풍미한 이탈리아 골잡이 비알리, 암 투병 중 타계
기사입력: 2023-01-06 15:29:1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이탈리아 골잡이로 1990년대를 풍미한 잔루카 비알리(Gianluca Vialli,이탈리아)가 6일 타계했다. 향년 59세. AF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은 이날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비알리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비알리는 현역 시절 특급 골잡이로 활약하며 프로 통산 674경기에서 259골,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59경기 16골을 터뜨렸다. 1980년 하부 리그 크레모네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1984-1985시즌부터 세리에A 삼프도리아에서 뛰며 기량을 만개했다. 절정기를 보낸 유벤투스에서는 1992-1993시즌부터 4시즌 동안 공식전 145경기 53골을 넣었다. 1996년에는 유벤투스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아 2002년 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는 초청경기(한국 4-0 승)를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소화하기도 했다. 줄곧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던 비알리는 현역 마지막 세 시즌은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었다. 당시 중위권 클럽이던 첼시는 비알리가 합류한 1996-1997시즌부터 순위를 조금씩 끌어올리며 '빅클럽'으로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은퇴 뒤 첼시와 왓퍼드 지휘봉을 잡았던 비알리는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이후에도 정력적으로 활동했다. 삼프도리아 시절 '영혼의 투톱'으로 함께 뛴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선수단장으로 뒷바라지하며 유로 2020(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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