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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출신 대학생 3명 총격 가한 40대 백인남성 무죄 주장
경찰, 증오범죄에 무게…모친 “우울증 앓았다”
기사입력: 2023-11-27 16:14:3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박스속 사진이 용의자 제이슨 이튼. 배경의 세 남성이 총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출신 대학생들. |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이던 토요일 밤 버몬트주 버링턴시에서 팔레스타인 출신 대학생 3명에게 총격을 가한 48세 남성이 일요일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용의자는 무죄를 주장했으며, 용의자의 어머니는 그가 이전에 우울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27일(월) 뉴욕타임스(NYT) 보도 등에 따르면 버몬트주 버링턴시 경찰은 팔레스타인 출신 청년 3명에게 총을 쏴 다치게 한 혐의로 제이슨 이튼(Jason Eaton,48)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튼은 지난 25일(토) 오후 6시 25분께 버링턴시 버몬트대 인근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권총으로 팔레스타인 출신 대학생 3명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청년 중 2명은 현재 안정된 상태지만, 나머지 1명은 심각하게 다친 상태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연방수사국(FBI)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미국 내 무슬림 인권단체인 미국아랍비차별위원회(ADC)는 전날 성명을 내고 피해자 3명이 브라운대 재학생 히샴 아와타니, 하버포드대 재학생 킨난 압달하미드, 트리니티대 재학생 타신 아메드라고 밝혔다. 그러나 월요일 이튼은 2급 살인 미수 혐의 세 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이튼의 어머니는 불과 며칠 전만해도 그가 가족과 함께 추수감사절 기간 동안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 매리 리드는 월요일 데일리 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제이슨은 인생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는 정말 친절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그 모든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리드는 이튼이 이전에 우울증과 기타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지만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에 그를 봤을 때 상태가 좋아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리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준비하며 주말을 보냈다면서, 월요일 이른 아침에 딸이 와서 그녀를 깨운 후에야 총격 사건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리드는 “이해가 안 된다”며 “그가 이런 일을 하리라니 믿을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튼의 재산을 수색한 결과 그가 총격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개연성 있는 근거를 확인한 후 일요일 오후 이튼을 구금했다. NBC 뉴스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총기와 탄약을 발견했다 . 루거 380 권총과 5발이 들어 있는 탄창이 이튼의 침실 옷장에서 발견됐다. 문서에 따르면 380구경 권총용 탄약도 같은 서랍에서 발견됐다. 바이스(Vice)뉴스에 따르면 이튼은 금융에 관심있는 인물로 보인다. 그는 투자 자문회사인 CUSO Financial이라는 회사에서 근무했지만 NBC에 따르면 11월 8일에 고용이 종료됐다. 그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다양한 인증서와 서신에 따르면 이튼은 2003년에 "비즈니스 리더 및 전문가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로 광고되는 Strathmore의 Who's Who에 포함되었으며 Wilderness First Responder로서 72시간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또한 당시 공부하고 있던 아이다호 모스크바에 있는 아이다호 대학교 산림, 야생동물 및 방목 서비스 대학 부학장이 보낸 1998년 추천서를 게시했다. 추천서에서 앨튼 캠벨(Alton G. Campbell) 교수는 이튼이 당시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고 "우리 학생 중 상위 1%에 속"했으며 앞으로도 천연자원으로 교과서를 집필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썼다. 이튼은 현재 보석금 없이 구금된 상태다. 법원은 가까운 시일 내에 보석 심리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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